한화그룹, 3형제 승진 인사…주력 사업 책임경영 강화

원관희 기자 2026. 7. 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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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김동관·김동원·김동선 3형제를 나란히 승진시키고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과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다음 달 1일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과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한화자산운용, 한화세미텍 등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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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수석부회장 승진…김동원 부회장·김동선 사장으로
한화에어로·시스템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방산·금융·유통 책임경영 강화…미래 성장동력 확보
30일 그룹 인사로 승진한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김동선 한화비전 사장. /한화그룹

한화그룹이 김동관·김동원·김동선 3형제를 나란히 승진시키고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각자 맡은 사업에서 성과를 낸 오너 3세 경영진의 역할을 확대하고 계열사별 전문성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과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다음 달 1일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주도하고 전략적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또 "김동원 부회장은 금융 부문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했고 김동선 사장은 유통·레저·식음료 사업 확대와 반도체 장비 시장 진출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를 계기로 각 분야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과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한화자산운용, 한화세미텍 등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도 발표했다. 계열사별 경영 안정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을 중심으로 인물을 발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이사에는 이부환 내정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 내정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과 PGM사업부장을 거친 지상무기체계 연구개발(R&D)·해외사업 전문가다. 해외 방산 거점 구축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에는 양기원 내정자가 발탁됐다. 양 내정자는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와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를 지낸 신규 사업모델 전문가로, 우주·방산 분야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이사에는 강정훈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이 내정됐다. 강 내정자는 석유화학 분야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임동준 내정자가 이름을 올렸다. 임 내정자는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장과 전략사업유닛(Unit)장을 거쳤다. 유가증권 운용 경쟁력을 높이고 대체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한화세미텍 대표이사에는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한화비전의 해외시장 중심 사업 재편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세미텍 대표를 겸직하며 반도체 장비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각 계열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