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용범, 증시 도박판인데 국민 염장 질러…국조·특검해야”

김나현 기자 2026. 7. 30. 11: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증시가 홀짝 도박판이 됐다”며 “단순한 실정을 넘어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수사해야 될 범죄 행위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야당은 연이은 주가 하락,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한 증시 변동성 문제와 관련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는 5000선으로 내려앉았고, 코스닥은 이제 정권 시작하기 전으로 돌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스피, 코스닥 모두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중단)가 발동됐다”며 “개인도, 외국인도 떠나는 증시를 기관이 홀로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김 실장을 겨냥해 “브라질에서 국민 염장을 지르는 구질구질한 변명만 늘어놨다”며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역동성 때문’(이라고 했는데) 한마디만 더 보태면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못 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대통령은 남의 일처럼 침묵만 하고 있다”며 “이제 국정조사와 특검이 답”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욱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올 초에 갑자기 추진돼서 지방선거 사흘 앞두고 출시되고 주가가 폭등했다”며 “이 정도면 주식시장으로 선거 개입한 거라는 의혹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식에 미친 정권”이라며 “이재명 정권 주가조작 의혹, 국정조사를 꼭 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김용범, 그가 바로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망친 주범이고 수백만 개미투자자의 피눈물 위에 올라서 있는 만고의 역적”이라며 “이 대통령은 귀국 전에 김용범부터 파면하시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 촉구’ 근조 화환 사진을 게시하며 “대한민국 증시가 전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 실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노답 3형제”라며 “이들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휴먼 에러들이다.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김 실장을 향해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 국민 탓을 한다”며 “애당초 빠르게 경질했어야 된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ic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