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든든한 배당이익에 여전히 저평가"…"HD현대중공업, 주가 조정 오히려 매수 기회" [株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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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삼성생명 주가 하락으로 목표주가가 낮아졌지만, 상사·바이오 부문 호실적과 든든한 배당이익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자본비용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낮아졌으나 상선과 엔진 부문의 수익성 개선 및 풍부한 수주 모멘텀으로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전자·삼성생명 주가 하락으로 보유 지분가치가 줄어든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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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 ▶ NH투자증권
LG생활건강, 북미법인 턴어라운드 시작 ▶ DB증권

[파이낸셜뉴스] 7월 30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삼성생명 주가 하락으로 목표주가가 낮아졌지만, 상사·바이오 부문 호실적과 든든한 배당이익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자본비용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낮아졌으나 상선과 엔진 부문의 수익성 개선 및 풍부한 수주 모멘텀으로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LG생활건강은 북미법인의 흑자전환과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동시에 상향됐습니다.
◆ 삼성물산 (028260) ― 하나증권 / 김승준 연구원
- 목표주가: 42만원 (35.4% 하향, 기존 65만원) ㅣ 전일 종가: 28만55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전자·삼성생명 주가 하락으로 보유 지분가치가 줄어든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내렸습니다. 다만 상사와 바이오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1% 늘어난 1조31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상사 부문은 화학·비료 가격 상승과 니켈 가격 강세, 철강 고수익 품목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바이오 부문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풀가동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아울러 베트남·루마니아 대형 원전 수주 및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데이터센터 등 중장기 에너지 신사업 추진도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유 지분가치는 하락했지만 삼성전자로부터 기대되는 배당이익은 여전히 크다"며 "이를 고려하면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유 지분가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2027년 주당배당금(DPS) 1만7000원 기대감이 주가 하방을 받쳐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기존 대형 원전을 작게 줄여 공장에서 부품처럼 찍어낸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차세대 원자로입니다. 건설 기간이 짧고 부지도 적게 차지해, 전기를 많이 쓰는 데이터센터 옆에 세우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 HD현대중공업 (329180) ― NH투자증권 / 정연승 연구원
- 목표주가: 70만원 (15.7% 하향, 기존 83만원) ㅣ 전일 종가: 43만4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NH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해 금리 상승으로 자본비용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3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낮췄습니다. 다만 이번 목표가 하향은 자본비용 상향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일 뿐 중장기 실적 추정치 변화는 제한적이며,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6조3322억원,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1조4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했습니다. 고선가 선박 비중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증설, 부유식 데이터센터, 군함 수주 등 상선 외 부문의 다양한 성장동력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 조선사 가운데 상선 외 부문의 수주 모멘텀이 가장 풍부하다"며 "현재 주가는 2028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수준으로 하락해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본비용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목표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수주 모멘텀과 수익성 개선세가 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LG생활건강 (051900) ― DB증권 / 허제나 연구원
- 목표주가: 38만원 (52.0% 상향, 기존 25만원) ㅣ 전일 종가: 26만3000원
- 투자의견: 매수 (상향, 기존 보유)
DB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북미법인이 적자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8만원으로,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습니다. 2분기 북미 매출은 탈모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를 앞세워 1년 전보다 47.3% 늘어난 20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면세 및 중국법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닥터그루트를 중심으로 한 북미법인이 사상 최대 매출을 재경신하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세포라와 코스트코 등 신규 채널 입점과 상품가짓수(SKU) 확장을 통해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관세 환급분 150억원이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됐음에도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 증가와 닥터그루트 고성장에 따른 북미법인 흑자전환이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전체 실적 체질 개선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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