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남동발전 사장에 최구식 전 의원 유력…초대 통합발전사 사장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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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신임 사장에 최구식 전 국회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에 선임되는 남동발전 사장이 향후 초대 통합 발전공기업 수장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통합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 이뤄질 경우 이번에 선임되는 사장이 통합 준비를 주도하고, 이후 초대 통합 발전공기업 사장 후보로 자연스럽게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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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장, 통합 준비 이끌 가능성 커
![최구식 전 국회의원[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30/ned/20260730103741031nias.jpg)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남동발전 신임 사장에 최구식 전 국회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에 선임되는 남동발전 사장이 향후 초대 통합 발전공기업 수장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30일 정부와 발전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사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16명이 지원했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최 전 의원은 최근 최종 면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전 의원이 취임할 경우 남동발전은 에너지 비전문가인 정치인이 연이어 수장을 맡게된다.
최 전 의원은 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올해 6·3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으나 최종 후보로 선출되지는 못했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보수진영이었던 최 전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민주당 최종 후보 선거를 도왔다 ”면서 “이런 점을 감안하면 최 전 의원이 지원했다는 것만으로도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정부가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 5사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회에서 이른바 ‘발전공사법’ 제정을 마무리한 뒤, 내년 기존 발전사 사장들의 임기 만료 시점에 맞춰 통합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남동발전 사장 선임은 단순한 후임 인사가 아니라 통합 발전공기업 출범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통합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 이뤄질 경우 이번에 선임되는 사장이 통합 준비를 주도하고, 이후 초대 통합 발전공기업 사장 후보로 자연스럽게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발전 5사 통합 논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문제 제기에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한전의 발전부문 분할로 인해) 사장만 5명 생긴 것”이라며 “경쟁을 시키다 보니 인건비를 줄이려 하고, 그 과정에서 산업재해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남동발전 사장 공모를 다소 이례적인 인사로 보고 있다. 정부가 발전 5사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남동발전을 제외한 나머지 발전사 사장들의 임기는 대부분 내년 9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통합이 이들 사장의 임기 종료 시점에 맞춰 추진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인선은 사실상 통합 발전공기업 출범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합이 내년 말 또는 내후년 초 이뤄질 경우, 이번에 선임되는 남동발전 사장은 임기 초반부터 통합 준비 작업을 주도하며 자연스럽게 초대 사장 후보군으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2021년 9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통합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출범했을 당시, 초대 사장에는 통합 6개월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황규연 당시 사장이 선임됐다.
다만 발전공기업 통합은 아직 정부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았고 국회 입법 과정도 남아 있어 향후 정치권 논의와 노조 반응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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