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게 됐어요” 알렸는데 이미 부부…문근영♥정평, 가족 식사로 백년가약

배우근 2026. 7. 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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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문근영 . 사진| 정평 SNS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열애설 한 번 없었던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결혼을 발표했다. 그런데 예비 신부가 아니었다. 7세 연상 배우 정평과 이미 부부의 연을 맺은 뒤였다.

문근영은 29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늘 혼자 걷던 길을 함께 걷고 싶은, 홀로 고민하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소한 일로도 서로를 웃게 해주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가 아닌 둘이서 앞으로의 삶을 채워 나가고자 한다”며 “우려와 걱정보다는 축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근영 결혼. 사진| 본인 SNS


소속사에 따르면 문근영의 배우자는 7세 연상 배우 정평이다. 1987년생 문근영과 1980년생 정평은 오랜 교제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별도의 화려한 예식을 올리지 않았다. 양가 가족이 모인 식사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했고, 이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근영이 결혼 소식을 알린 시점에는 이미 두 사람이 신혼부부였던 셈.

두 사람의 인연은 작품과 창작 활동을 통해 깊어졌다. 정평은 문근영이 주연을 맡은 2019년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 출연했다. 이후 문근영이 감독으로 활동한 창작집단 ‘바치’에서도 함께 작업했다.

정평은 문근영이 연출한 단편영화 ‘현재진행형’에도 출연했다. 동료 배우로 만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방송캡처


열애설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두 사람은 교제부터 결혼까지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관계를 이어왔다.

문근영은 과거 사랑을 우선에 둔 애정관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16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홍보 인터뷰에서 “일을 그만두고 나만 사랑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문근영은 “일을 그만두고 그 사람에게 사랑받는 걸 선택할 것 같다”며 “일보다 사랑이 먼저”라고 답했다.

결혼 소식과 함께 그의 투병과 회복 과정도 다시 주목받았다. 문근영은 2017년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여러 차례 수술과 재활 치료를 거쳤다.

근육 주변 압력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조직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문근영은 당시 손가락 신경 손상 가능성과 함께 배우 활동을 이어가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에서 “지하주차장에서 혼자 많이 울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후 재활을 거쳐 건강을 회복했고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연극 ‘오펀스’ 등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문근영SNS


문근영은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했다.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고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댄서의 순정’ 등을 통해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드라마 ‘바람의 화원’, ‘신데렐라 언니’, ‘청담동 앨리스’, ‘불의 여신 정이’와 영화 ‘사도’ 등에 출연했다.

정평은 2007년 데뷔한 뒤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뮤지컬 ‘라디오스타’, ‘아이다’, ‘빨래’, ‘아가사’ 등에 출연했다.

문근영의 결혼 발표 뒤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코요태 신지는 “축하해 우리 근영이”라고 남겼고 배우 김호영과 소이현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 역시 “힘든 시간을 견딘 만큼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국민 여동생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래오래 웃을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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