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또 '동결'…3명은 인상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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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2%대로 급등했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연준의 이번 금리 동결로 2.75%인 한국의 금리와 미국의 금리 차도 상단 기준 1%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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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취임한 이후 두번째 금리 결정 회의에서도 또다시 동결을 결정한 건데요,
다만 연준 내부에선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정영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취임한 이후 두번째로 열린 기준금리 결정 회의.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대로 금리는 또다시 3.50~3.75%로 동결됐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은 올해 들어서만 5차례 연속이자 워시 의장이 취임한 이후 2회 연속입니다.
<케빈 워시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경제는 인상적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추세는 긍정적이며 견조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자리 증가세는 노동력 규모에 맞춰 호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 동결이 위원 12명 가운데 찬성 9표, 반대 3표의 표결로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한 것과는 다소 기류가 변화한 것입니다.
반대표를 던진 3명의 위원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내 물가 역시 치솟은 점이 이들의 금리 인상 주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선 기존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는 내용을 제외하면 정책 결정문에 담긴 경제상황 관련 문구는 지난 달과 거의 같았습니다.
워시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완화된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없다며,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강조했습니다.
<케빈 워시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유연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없습니다. 암묵적인 유연한 목표치도 없으며, 우리 위원회가 재임하는 동안에는 더더욱 없습니다. 목표는 오직 하나이며, 그것은 2%입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2%대로 급등했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연준의 이번 금리 동결로 2.75%인 한국의 금리와 미국의 금리 차도 상단 기준 1%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연준 회의에 앞서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해 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 이사회가 정치적이라 금리가 높게 유지되길 원한다고 비판하면서도 미국은 높은 금리를 뚫고 싸워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유미선]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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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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