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정, 오히려 매수 기회”…NH증권, HD현대중공업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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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0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비용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3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 조선사 가운데 상선 외 부문의 수주 모멘텀이 가장 풍부하다"며 "현재 주가는 2028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수준으로 하락해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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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 크레인 모습.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30/mk/20260730083003412crpf.jpg)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 하향은 자본비용을 기존 6.9%에서 7.9%로 상향한 데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일 뿐 중장기 실적 추정치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상선과 엔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상선 외 부문에서도 다양한 수주 모멘텀이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올해 상선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가스선 중심의 선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중공업은 LPG선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주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선가 선박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도 추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진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증설 방향이 명확한 데다 선박용 엔진보다 수익성이 높아 2028년 이후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부유식 데이터센터 사업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시범 사업도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4분기에는 필리핀 군함과 페루 군함 사업의 수주 기회도 존재한다.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HD현대중공업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3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400억원으로 121% 늘었다. 조업일수 증가와 환율 효과, 생산성 향상, 건조 선가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률은 16.4%를 기록했다.
특히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은 17.8%까지 높아졌다. 현재 매출의 약 60%가 2023년 이전 수주 물량인 만큼 향후 고선가 선박 비중이 늘어나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 조선사 가운데 상선 외 부문의 수주 모멘텀이 가장 풍부하다”며 “현재 주가는 2028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수준으로 하락해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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