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재외 동포 작은 불편도 살피겠다”

김유성 2026. 7. 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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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칠레 동포들을 만나 "국민주권정부는 동포 여러분이 겪는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는 "칠레는 지도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 나라 가운데 하나지만, 우리가 함께 공유해 온 역사를 생각하면 두 나라의 거리는 훨씬 가깝다"며 "칠레 방문의 첫 일정을 동포 여러분과 시작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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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칠레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 개최
"작은 불편 하나까지 꼼꼼하게 살피겠다"

[산티아고=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칠레 동포들을 만나 “국민주권정부는 동포 여러분이 겪는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어디에 계시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산티아고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외국에서도 고국의 따뜻한 배려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학재 주칠레대사를 향해서도 “앞으로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훨씬 더 여러분 가까이에 있을 것”이라며 “수시로 연락해 만나고, 처한 어려움이나 한국 정부에 하고 싶은 제안이 있으면 말씀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겪는 불편은 결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걱정하게 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이 은행 업무를 처리할 때 겪어온 금융 위임장 문제를 대표적인 개선 사례로 소개했다. 기존에는 재외공관에서 금융 위임장을 확인받은 뒤 이를 국내 은행에 우편으로 보내야 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이 대통령은 “내일인 7월 31일부터는 재외공관에서 확인받은 금융 위임장을 온라인으로 국내 은행에 바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며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훨씬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실무를 왜 그동안 하지 않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재외동포들의 일상적인 불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영사 서비스와 동포 정책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 동포에 대한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동포사회의 미래를 이어갈 차세대들이 한국인이라는 뿌리에 자부심을 갖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뒷받침하겠다”며 “정부는 동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칠레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택한 데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칠레는 지도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 나라 가운데 하나지만, 우리가 함께 공유해 온 역사를 생각하면 두 나라의 거리는 훨씬 가깝다”며 “칠레 방문의 첫 일정을 동포 여러분과 시작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칠레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중남미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국가이자 한국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잘 알지 못하던 시절 우리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손을 내밀어준 고마운 나라”라며 “대한민국과 칠레의 관계는 늘 거리보다 신뢰가 먼저였고, 오늘보다 미래가 우선이었다”고 평가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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