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亞음악상 신설 반발 “출품 안할것”

사지원 기자 2026. 7. 30.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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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사진)이 올해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들을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BTS 멤버는 29일 각자의 소셜미디어에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래미는 그동안 비백인 아티스트와 비영어권 음악에 보수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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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부문 만들어 본상과 더 멀어져
“지역-언어로 음악을 나누지 않길”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올해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들을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BTS 멤버는 29일 각자의 소셜미디어에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그래미 측이 지난달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 데 대한 보이콧으로 해석된다. 이 부문은 아시아 시장에서 유래했거나 널리 인정받는 대중음악을 대상으로 하며 K팝과 J팝(일본 대중음악), C팝(중국 대중음악) 등이 포함된다. 별도 부문 신설 후 음악적 배경이 서로 다른 한국과 일본, 중국의 대중음악을 하나의 지역 단위로 묶은 것이 서구 중심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세부 부문 신설로 인해 K팝 가수들이 올해의 앨범·레코드·노래 등 본상에 해당하는 ‘제너럴 필드’를 받기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BTS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미는 그동안 비백인 아티스트와 비영어권 음악에 보수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2019년 R&B 부문 시상자로 그래미와 처음 인연을 맺은 BTS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의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제69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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