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로 돌아갈 순 없지만…" 3324일만의 5안타 경기 → 왜 마지막 타석에 대타 나왔을까? 12년전 201안타 시절 떠올린 서교수의 인생경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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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모처럼 밝게 웃었다.
서건창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18대1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서건창은 "예전에 5안타 경기가 한번 있었던 기억은 난다. 사실 쉽지 않은 기록이니까"라면서도 "특별한 기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혀 아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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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모처럼 밝게 웃었다. 무려 9년만에, 생애 2번째 5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서건창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18대11 역전승을 이끌었다.
4시간 26분에 걸친 혈투였지만, 승리는 위대했다. 서건창은 피곤함보단 승리의 기쁨에 눈을 밝혔다. 그는 "오늘 수비를 안 나가서 그렇게 힘들진 않다"며 웃었다. 2017년 6월 22일 대전 한화전 이래 3324일만의 한경기 5안타다.
중전안타-중전안타-좌익선상 2루타-중전안타-3유간 2타점 적시타, 그리고 7회초 유격수 땅볼.
9회초 마지막 한 타석이 남아있었지만, 대타 김웅빈으로 교체됐다. 서건창에겐 생애 첫 6안타를 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서건창은 "예전에 5안타 경기가 한번 있었던 기억은 난다. 사실 쉽지 않은 기록이니까"라면서도 "특별한 기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혀 아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에 대해서는 "타격코치님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좋은 쪽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웃었다.
서건창하면 2014년 128경기 체제였음에도 사상 최초로 200안타의 벽을 넘은 레전드다. 이날 박용택 해설위원은 "12년전 그모습을 보는 것 같다. 몸쪽 낮은 공을 던지지 못하면 서건창을 잡을 수 없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서건창은 "그때로 돌아갈 순 없지 않나. 현실적으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그때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려고 노력할 뿐이다. 잘 연구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후 설종진 키움 감독도 이날의 MVP로 서건창을 꼽았다.

그는 "타선이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많은 점수를 만들었다. 특히 5회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만든 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서건창을 포함해 모든 타자들이 제 몫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 역시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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