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보이콧…"음악 출품하지 않기로"
[앵커]
내년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을 보지 못할 전망입니다.
멤버들이 그래미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이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멤버들은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
K팝 관련 음원 중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수상한 바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K팝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른 뒤 3년 연속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습니다.
올해는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이 빌보드 메인 차트를 휩쓸며 수상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BTS가 보이콧을 선언한 배경에는 K팝 등 아시아권 음악을 대상으로 한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상을 두고 K팝을 주요 부문인 본상 경쟁에서 분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임진모 / 대중음악 평론가> "(아시안 팝 부문 신설은) 본상에서도 수상을 바라는 K팝 입장에서는 찬물을 끼얹는 그런 조치였어요. 이번 기회에 더 이상 이제 그래미에 휘둘리지 않겠다라는 선언인 것 같습니다."
이번 선언은 아시아 음악계에 복합적인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임희윤 / 대중음악 평론가> "BTS는 비교적 본상 또는 본상 후보 근처에 가장 근접한 한국 또는 아시아의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이런 목소리를 낼 수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면에서 바라보면 많은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희망을 꺾는 일일 수도 있어요."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허진영]
[화면출처 RM·정국·지민 인스타그램 빅히트 뮤직(하이브) 넷플릭스]
#BTS #방탄소년단 #K팝 #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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