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8득점 폭발” 삼성, KIA 에이스 무너뜨렸다…두산은 4위 도약

최대영 2026. 7. 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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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권 세 팀이 나란히 승리를 거둔 가운데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연장 끝에 꺾고 4위로 올라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KIA 타이거즈 마운드를 무너뜨렸고, kt wiz와 LG 트윈스도 각각 완승과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두 삼성은 KIA를 12-5로 대파했다. 승부는 1회부터 크게 기울었다.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가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들었고, 이재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

삼성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김지찬과 구자욱까지 적시타를 보태면서 1회에만 8점을 쓸어 담았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타자 13명을 상대하며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8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KIA는 중반 추격에 나섰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2점 홈런과 하주석의 2루타 등을 묶어 5-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삼성은 곧바로 2점을 더 보태며 흐름을 끊었다. 김지찬은 4안타 3득점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구자욱과 최형우, 디아즈도 중심 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두산은 인천에서 SSG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로 눌렀다. 앞선 네 타석에서 안타 없이 물러났던 박준순이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등장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문승원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9회까지 안타 9개와 볼넷 5개를 얻고도 1점에 그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박준순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마무리 이영하가 10회말 위기를 막아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KIA를 5위로 밀어내고 4위에 자리했다.

대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꺾었다. 2회 나승엽과 노진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든 뒤 손성빈과 황성빈의 적시타로 초반부터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한화가 추격하자 롯데는 빠른 투수 교체로 흐름을 지켰다. 이후 황성빈이 6회 적시 3루타를 날렸고, 고승민은 7회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성빈은 4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롯데는 한화전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LG는 잠실에서 키움을 5-3으로 제압하며 홈 6연패를 끝냈다. 문정빈이 시즌 10호 홈런과 결승타를 모두 책임졌다. 5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고, 3-3으로 맞선 7회에는 우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키움은 경기 후반 두 차례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LG 마무리 손주영은 9회 위기를 넘기고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다.
kt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10-0으로 완파했다.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둔 고영표는 시즌 8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3안타 3타점으로 중심을 잡았고, 김현수는 5회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경기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가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상위권 팀들이 모두 승리하면서 순위 경쟁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삼성과 kt, LG가 선두권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두산까지 4위로 올라서면서 중위권 싸움도 한층 치열해졌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LG 트윈스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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