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사기 범죄 가담”…전북경찰 기강 해이 ‘상식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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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의 기강 해이 문제,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상식 밖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가 있는 아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에 이어, 정규 임용을 앞둔 한 시보 경찰관은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된 고등학생 아들의 휴대전화를 없앤 혐의로 수사받는 전북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 A경감.
한편, 수습 임용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전북경찰청 소속 한 시보 경찰관은 사기 방조 혐의로 수사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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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경찰의 기강 해이 문제,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상식 밖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가 있는 아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에 이어, 정규 임용을 앞둔 한 시보 경찰관은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된 고등학생 아들의 휴대전화를 없앤 혐의로 수사받는 전북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 A경감.
지난주 A경감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전북경찰청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통화·문자메시지 내역을 분석해 증거인멸 행위를 조언하거나 동조한 다른 경찰관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남광주 장윤기 사건처럼 자녀의 수사 정보 등을 누설한 경찰관이 있을 경우, 파장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고교생 수사를 맡은 전주 완산경찰서는 아버지가 현직 경찰이고, 휴대전화를 파손했다는 점 등을 상급 기관인 전북경찰청에 보고하지도 않았습니다.
경찰청이 경찰 가족과 연관된 사건들을 전수 조사하자, 그제야 A경감 아들 사건을 보고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수습 임용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전북경찰청 소속 한 시보 경찰관은 사기 방조 혐의로 수사받고 있습니다.
이 시보 경찰관은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누리집 계정을 제공해 주범이 사기 판매 글을 올리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피해액 960만 원을 다른 계좌로 이체해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이 시보 경찰관을 직위 해제하고, 정규 임용 심사 대상에서도 제외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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