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마모토 7.1 강진에 건물 붕괴... TSMC·소니 등 공장 피해 확인 중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7분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 규모는 7.1이다. 우키시와 히카와마치에서 최대 진도 7, 구마모토시와 야쓰시로시 등에서는 진도 6강이 관측됐다.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에 발령됐던 쓰나미주의보는 오후 6시10분 해제됐지만 오후 7시3분 규모 4.2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피해는 가시마마치의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발생했다. 건물 2층 일부가 붕괴해 다수의 사람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마모토성 석축도 일부 붕괴됐고 야쓰시로시에서는 주택 전파, 우키·우토·미사토 지역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생활 인프라 피해도 커지고 있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오후 5시30분 기준 4만8280가구가 정전됐고 구마모토공항 활주로는 폐쇄됐다. 규슈신칸센과 재래선 운행이 중단됐으며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됐다.
TSMC는 구마모토 공장 직원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 소니도 공장 피해를 확인 중이며 브리지스톤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피해 상황 파악과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지시하고 비상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건물 붕괴와 화재,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구조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1주일 정도 비슷한 규모의 강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sjmar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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