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충청권 투표…야, '징계 개시' 후폭풍

2026. 7. 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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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전국 순회 경선 첫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후보들은 충청 지역 표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상호 간 공방전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20일 앞두고 오늘 충청 지역을 시작으로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총 나흘에 걸쳐 이뤄지는데, 온라인투표 시스템 오류로 현재 충북지역 권리당원의 투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차원에서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고, 후보들은 중단된 시간만큼 투표 시간 연장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류를 복구해 남은 투표가 차질 없게 진행된다면, 전당대회 전체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충청 지역 당원 투표 결과는 이번 주말 발표됩니다.

첫 투표를 하루 앞두고 어제 일제히 충청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세 후보는 본경선 첫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인데요.

송영길 후보는 오늘도 오전 충주를 시작으로 청주와 대전 당원 타운홀 미팅 등을 소화하며 이틀 연속 충청권 표밭 갈기에 나섭니다.

정청래 후보도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과 세종시에 있는 고 이해찬 전 총리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세종시장 차담회와 당원간담회를 갖는 등 이틀째 충청권 유세를 이어갑니다.

김민석 후보는 경남으로 향했습니다.

거제조선소 출근길 인사로 유세를 시작한 김 후보는 창원에서 강연회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는 진주에서 '김장하 선생'과 차담회를 갖습니다.

주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명청대전'과 '신천지 논란'을 둘러싼 공방도 격화하고 있는데요.

정 후보가 SNS에 "160만 권리당원이 160명 국회의원을 이긴다, 당심이 의심을 이겨달라"는 글을 올리며 김 후보가 제기한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의혹을 비판하자, 김 후보 측에서도 "의원 한 명에 권리당원 만 명을 붙여 패싸움을 시키는 것이냐", "히틀러가 떠오른다"고 받아치는 등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조경태, 진종오, 권영진 의원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 절차 개시'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권영진 의원의 '멱살잡이' 사태 피해자인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개인적으로는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윤리위가 피해자 입장에서의 의견을 물어온다면 선처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최고위가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며 받아들이지 않을 시 '최고 수준의 징계', 즉 제명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거듭 '선처'를 호소한 겁니다.

당 내에서도 '비당권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권 의원에 대한 징계는 '당 지도부에 대한 쓴소리를 막으려는 것 아니냐,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지도부의 강경 기조 속, '독립 기구'인 윤리위가 '징계 개시' 결정 뒤 관련 절차에 이미 착수한 상황이라, 권 의원에 대한 징계가 어떤 식으로 결론날지 당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 의원과 함께 '징계 개시' 결정이 내려진 진종오 의원은 "징계 정치로 민심을 이긴 권력은 없었다"며 "근거 없는 사당화를 위한 징계라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반발했고, "장동혁 대표부터 징계하라"고 반발한 조경태 의원도 오후 반박 기자회견을 예고해 '징계 내전'이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앵커]

국회에선 조정식 국회의장이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 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조 의장은 제헌절에 이어 다시 한 번 '개헌론'을 띄우며 "여야 협의로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해 내년에 개헌 논의를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국회를 강조하며, 국민주권 국회, 민생효능 국회, 미래 도약 국회, 국익 외교 국회를 4대 비전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둘러싼 논의를 법사위에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소위 논의를 거쳐 내일이나 모레,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을 처리한 뒤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박형수 간사 등 소위 위원들은 여당 위원들이 형사소송법 관련 논의를 일방·독단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회의장을 한 시간만에 박차고 나왔습니다.

여야는 운영위에선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 발의 요건을 완화하고,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줄이는 등 내용의 민주당이 추진 중인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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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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