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전력망 업체 "데이터센터 정전될 수도...모자란 전기, 긴급 경매 나설 것"

정등용 기자 2026. 7. 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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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기관인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이하 PJM)이 데이터센터의 강제 정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PJM은 27일(현지시간)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데이터센터는 이르면 내년 중반부터 전력 수요가 높은 시기에 전력망에서 일시적으로 제외될 수 있다"고 밝혔다.

PJM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오는 2038년까지 약 70기가와트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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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강제 정전 가능성 경고
비상 전력 경매 비용 데이터센터에 부과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기관인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이하 PJM)이 데이터센터의 강제 정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송전선 모습.(사진=모션엘리먼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기관인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이하 PJM)이 데이터센터의 강제 정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전기료 인상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PJM은 전력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비상 전력 발전 경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PJM은 27일(현지시간)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데이터센터는 이르면 내년 중반부터 전력 수요가 높은 시기에 전력망에서 일시적으로 제외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폴라 콘보이 PJM 이사회 의장은 서한에서 “급격한 전력 부하 증가와 공급 부족, 용량 비용 상승이라는 현재의 추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일반 소비자들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PJM은 이번 서한에서 오는 9월 비상 전력 발전 경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8년 6월부터 예상되는 약 7기가와트의 전력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서다. 경매와 관련한 비용은 데이터센터 운영사에 부과될 예정이다. 더불어 데이터센터와 발전사 간의 양자 매칭 프로세스도 함께 병행한다.

PJM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오는 2038년까지 약 70기가와트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PJM 전력망의 전력 수요는 이달 초 폭염으로 인한 전력 부담과 신규 AI 시설의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168기가와트까지 치솟아 2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PJM은 “전례 없는 수요 증가와 함께 지난 2022년 이후 약 15기가와트 규모의 발전 설비가 폐쇄되면서 지역 전력망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사회는 이러한 위협에 대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PJM은 향후 몇 년간 예상되는 전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대규모로 늘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지역 주지사와 소비자 단체, 백악관까지 나서 전력망 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PJM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9월 이와 관련한 포럼을 개최하는 가운데 PJM이 선제적인 개혁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강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본보 2026년 7월 24일 참고 美 에너지 당국, 최대 전력망 운영사 지배구조 개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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