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기세…'시청률 29.2%' 작가 귀환→단 2회 만에 '13.8%' 찍고 추격 나선 韓 드라마 ('사랑이 온다')

허장원 2026. 7. 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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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과 안희연이 호흡을 맞춘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첫 회 11.7%에서 2회 만에 13.0%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세웠다.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두 남녀가 8년 만에 재회하며 사랑을 완성하고 흩어진 가족이 하나로 뭉쳐가는 과정을 담은 이 작품에서, 하석진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너 셰프 김무진을, 안희연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반찬 가게 직원 한규림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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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하석진과 안희연이 호흡을 맞춘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첫 회 11.7%에서 2회 만에 13.0%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세웠다.

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가 의기투합한 이번 작품은 총 50부작으로 편성됐다. 긴 여정의 시작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확보한 데 이어 곧바로 상승세까지 만들어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작부터 준수한 성적표…자체 최고 새로 썼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전파를 탄 '사랑이 온다'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13.0%를 나타냈다. 수도권 시청률은 10.8%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첫 방송 당시 기록한 11.7%보다 1.3%포인트 오른 결과다. 단 두 번의 방송만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셈이다.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두 남녀가 8년 만에 재회하며 사랑을 완성하고 흩어진 가족이 하나로 뭉쳐가는 과정을 담은 이 작품에서, 하석진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너 셰프 김무진을, 안희연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반찬 가게 직원 한규림을 맡았다. 박유나, 배정남, 권해효, 윤유선, 류승수, 진경 등 탄탄한 배우진 역시 힘을 보태고 있다.

▲거절에도 흔들리지 않은 진심…가족 서사·삼각관계까지 본격 가동

2회에서 김무진은 "지금 고백 안 하면 규림 씨를 놓칠 것 같아서"라며 마음을 전했지만 한규림은 "제가 연애라는 걸 할 시간도 여유도 마음도 없는 사람이라서요"라고 거리를 뒀다. 두 사람 사이는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국면을 맞았는데, 진상 손님이 한규림의 손을 함부로 잡자 이를 지켜보던 김무진이 결국 주먹을 날린 것이다. 한규림은 그런 행동을 나무라면서도 자신을 아끼는 진심에 흔들리고 있다고 고백했으나 "나 더 흔들지 마요"라는 말로 다시 선을 그었다.

절친 박정우(민진웅)의 만류에도 김무진은 어머니 홍옥선(진경) 앞에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차였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동생 한규영(박유나)에게 홧김에 "나 결혼해"라고 던진 거짓말이 들통나는 순간에는 김무진이 나서 "너희 언니는 거짓말일지 몰라도 나는 진심이다"라며 한규림의 편에 섰다. 한규림은 "나를 잡는 건 무진 씨가 잡을 수 있는 패 중에 나쁜 패를 잡는 거예요"라며 재차 밀어냈지만, 김무진은 물러서지 않았다. 재혼 후 새 삶을 꾸린 고윤희(윤유선)와 달리 홀로 아이들을 키워온 전남편 한석중(류승수)은 뒤늦게 무릎까지 꿇으며 재회를 청했으나, 고윤희는 냉정하게 그를 외면하며 상반된 온도차를 드러냈다. 박수남(강애심)이 한규림에게 아들 조흥식(배정남)과 세 번만 만나달라 청하자, 김무진은 숨기지 못한 질투심을 드러냈고, 조흥식 역시 그런 그를 경계하며 새로운 삼각 구도가 만들어졌다. 향후 전개의 폭도 한층 넓어진 셈이다.

▲이경희 작가 12년 만의 귀환…목표는 21.4%

'사랑이 온다'가 눈길을 끄는 배경에는 이경희 작가의 복귀도 자리한다.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최고 29.2%의 기록을 쓴 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함부로 애틋하게' 등을 써낸 그가 12년 만에 다시 주말극에 도전한 것이다. 안희연에게는 지난 2023년 '사랑이라 말해요' 이후 3년 만의 연기 복귀작이자 첫 KBS 주말극이기도 하다. 오랜만의 작품인 만큼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도 한규림을 이해하기 위해 요리를 배우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하석진 역시 두 사람의 호흡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석구 감독은 자신의 전작 '미녀와 순정남'이 세운 21.4%를 이번 목표로 제시했는데, 직전작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최종회 15.3%, 자체 최고 15.9%에 그쳤던 바 있다. 2회 시청률 13.0%는 전작의 최고 기록까지 2.9%포인트, 홍 감독이 바라는 21.4%까지는 8.4%포인트를 남긴 수치다.

방송 2회 만에 상승 동력을 확보한 이 작품이 전작의 21.4% 기록을 뛰어넘어 KBS 주말극의 자존심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BS 2TV '사랑이 온다' 3회는 내달 1일 밤 8시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KBS 2TV '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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