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월드컵 의상 억대 대박…크리스티 자선 경매 시작부터 1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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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착용한 의상이 국제 자선 경매에서 억대 입찰가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지난 22일 정오부터 오는 29일 정오까지 미국 뉴욕에서 온라인 자선 경매 '원 골: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 지원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멤버 7명이 지난 19일 열린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실제 착용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한 점씩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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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착용한 의상이 국제 자선 경매에서 억대 입찰가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지난 22일 정오부터 오는 29일 정오까지 미국 뉴욕에서 온라인 자선 경매 '원 골: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 지원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는 월드컵 관련 기념품과 하프타임 쇼 출연 아티스트들의 무대 의상 등 총 26개 품목이 출품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멤버 7명이 지난 19일 열린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실제 착용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한 점씩 내놓았다. 멤버들은 당시 히트곡 'Dynamite'를 선보였으며, 레드·화이트·블랙 색상을 중심으로 축구 유니폼과 스트리트 패션을 결합한 무대 의상을 착용했다.
27일 오후 크리스티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 입찰 현황을 종합하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품목은 뷔가 착용한 스카프와 지민의 커스텀 셔츠다.
뷔의 스카프는 당초 추정가가 2천~4천 달러로 책정됐지만, 49차례 입찰 끝에 1만6천 달러까지 올랐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2천351만 원에 달한다. 추정가 상단인 4천 달러와 비교해도 이미 4배 높은 수준이다.
지민이 착용한 흰색과 빨간색의 커스텀 셔츠 역시 입찰가가 1만6천 달러 안팎까지 치솟으며 뷔의 스카프와 함께 최고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당 셔츠에는 빨간색과 검은색 BTS 패치가 부착돼 있으며, 지민이 'Dynamite' 무대에서 직접 착용한 의상이라는 희소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홉이 착용한 장갑 한 쌍도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당초 추정가는 1천~3천 달러였으나 47건의 입찰이 몰리며 1만4천 달러, 약 2천57만 원까지 상승했다. 추정가 최고액의 약 4.7배에 해당한다.

정국의 재킷은 40차례 입찰을 거쳐 8천500달러를 기록했다. 한화로는 약 1천249만 원이다. 검은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룬 이 재킷 역시 정국이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서 직접 착용한 의상으로 소개됐다.
슈가가 착용한 바지는 39건의 입찰 끝에 8천 달러, 약 1천176만 원까지 올랐다. 해당 품목의 사전 추정가는 3천~5천 달러였으나 현재 입찰가는 추정가 상단보다 60%가량 높은 상태다.
진의 커스텀 벨트는 30차례 입찰을 거쳐 4천200달러, 약 617만 원을 기록했다. 당초 추정가 1천~3천 달러를 넘어선 금액이다. 진과 지민의 벨트는 영국 디자이너 에덴 탄이 짧은 제작 기간 안에 맞춤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RM이 착용한 부츠 한 쌍은 25건의 입찰 끝에 3천 달러, 약 441만 원을 기록했다. 크리스티가 제시한 추정가가 1천~3천 달러였던 만큼 현재 입찰가는 이미 예상 범위의 최상단에 도달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출품품 현재 입찰가는 약 6만9천700달러로, 한화 약 1억243만 원에 이른다. 경매 종료까지 이틀가량 남아 있어 최종 낙찰 총액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매에서 방탄소년단의 의상은 다른 월드컵 기념품과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소장품보다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이홉의 장갑과 뷔·지민의 의상은 마돈나의 스와로브스키 장갑과 미국 대표팀 사인 유니폼 등 주요 출품품보다 높은 입찰가를 나타냈다. 마돈나의 장갑은 확인 시점 기준 6천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현재 표시된 입찰가는 최종 구매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전체 금액과는 다르다. 크리스티는 낙찰자가 최종 입찰가에 구매자 수수료와 세금, 배송비 등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따라서 실제 결제 금액은 최종 낙찰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에 전달된다. 해당 기금은 취약 지역 어린이들이 교육과 스포츠 활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는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처음 마련된 공식 하프타임 공연이다. 글로벌 시티즌이 제작하고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기획을 맡았으며,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 버나 보이 등이 무대에 올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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