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속 두산퓨얼셀 ‘下’…신재생에너지株 일제히 약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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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5% 안팎 급락하면서 최근 강세를 이어왔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종목들에서 나란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 상승을 재료로 올랐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최근 유가 상승의 수혜주로 꼽혔던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투자심리도 빠르게 식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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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완화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

국제유가가 5% 안팎 급락하면서 최근 강세를 이어왔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종목들에서 나란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 상승을 재료로 올랐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두산퓨얼셀은 가격제한폭(29.91%)까지 내린 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터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2만 2200원(27.44%) 급락한 5만8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18.66% 내린 13만3400원, SK오션플랜트는 18.91% 하락한 1만4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다 정부의 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 정책 기대까지 더해지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SK이터닉스는 이달 23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8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중동발 리스크가 재격화하면서 대체에너지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었다.
다만 미국이 13일간 이어온 이란 공습을 24일부터 자제했고, 이란도 미국의 공격 중단이 유지되는 한 군사 대응을 멈추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최근 유가 상승의 수혜주로 꼽혔던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투자심리도 빠르게 식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9월물 브렌트유 선물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각각 전 거래일보다 4.9% 하락한 배럴당 92.04달러, 84.9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89.58달러까지 밀리며 90달러 선을 밑돌기도 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예멘 후티 반군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석유시설을 공격했으며,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동 정세를 둘러싼 긴장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브렌트유는 이달 들어서만 25% 넘게 급등한 상태라는 점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도 함께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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