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30호 선착=홈런왕’→KIA 슈퍼스타, 2026년 1호 30홈런…AG가 ‘걸림돌’이네 [SS포커스]

김동영 2026. 7. 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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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30홈런'을 가장 먼저 친 선수는 모두 홈런왕이 됐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 홈런왕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는 얘기다.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을 만든 선수다.

지난 4년간 홈런 30개 가장 먼저 친 선수가 홈런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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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리그 1호 ‘30홈런’ 달성
2022~2025년 ‘30호 선착=홈런왕’
LG 오스틴이 강력한 경쟁자
9월 아시안게임 출전 ‘최대 변수’
KIA 김도영이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시즌 30호 홈런이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최근 4년간 ‘30홈런’을 가장 먼저 친 선수는 모두 홈런왕이 됐다. 그리고 올해 홈런 30개 선착은 KIA ‘슈퍼스타’ 김도영(23)이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 홈런왕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는 얘기다. 대신 ‘거대한 변수’가 있다. 안이 아니라 밖이다.

김도영은 올시즌 96경기, 타율 0.299, 30홈런 81타점, 출루율 0.395, 장타율 0.614, OPS 1.009 기록 중이다. 타율 3할이 코앞이다. 출루율 4할도 거의 근접했다. 69삼진-54볼넷으로 비율까지 좋다.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환하게 웃으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MVP 시즌인 2024년과 또 다른 의미로 강하다. 대표적으로 홈런이다. 26일 광주 키움전에서 시즌 30번째 아치를 그렸다.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을 만든 선수다.

오스틴 딘(LG)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오스틴이 앞서면 김도영이 추격하는 모양새였으나, 김도영이 조금 더 힘을 내면서 한 걸음 앞섰다. 오스틴은 현재 29홈런이다.

LG 오스틴이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 1회말 2사 좌월홈런을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30홈런은 의미가 있다. 지난 4년간 홈런 30개 가장 먼저 친 선수가 홈런왕이 됐다. 2022년 박병호(당시 KT)가 그랬고, 2023년 노시환(한화)이 그랬다. 특히 이 둘은 당시 리그 유일 30홈런 타자였다. 노시환의 경우 2위 최정(SSG·29홈런)보다 딱 2개 더 많이 쳤다.

2024시즌에는 3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가 7명이나 나왔다. 홈런 1위는 맷 데이비슨(당시 NC)이 차지했다. 46개 날렸다. 30홈런 고지를 가장 빨리 점령했다. 타이틀까지 따냈다.

KIA 김도영이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2025년은 르윈 디아즈(삼성)다. 무려 50홈런을 터뜨렸다. 2위 데이비슨이 36개다. 당연히 30호도 가장 먼저 달성했고, 외국인 최초 50홈런 타자로 등극했다.

2026년은 김도영이 홈런 순위 가장 위에 있다. 2024년 38홈런 이후 2년 만에 30홈런이다. 45개까지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게만 된다면 5년 연속 ‘30호 선착=홈런왕’ 공식이 유지될 수 있다.

KT 힐리어드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경기 6회말 무사 KIA 투수 홍민규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당연히 쉬운 일은 아니다. 일단 오스틴이라는 경쟁자가 강력하다는 점이 크다. 조금 넓게 보면 샘 힐리어드(KT)도 경쟁자다. 현재 25홈런이다.

김도영에게는 ‘외부 요인’이 하나 붙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번 대회 야구는 9월21일부터 27일까지다. 먼저 소집해 훈련까지 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최소 2주 정도 이탈할 전망이다.

KIA 김도영이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경기에서 1회말 솔로포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대표팀은 갈 수 있으면 가는 게 좋다. 병역까지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대신 김도영이 빠지면 KIA는 손해다. 홈런왕 경쟁에서도 불리해진다. 김도영 없을 때 오스틴 혹은 힐리어드가 펑펑 터뜨릴 수 있다.

김도영은 “홈런왕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타이틀을 싫어하는 선수는 없다. 최대한 많이 때려놓고 대표팀을 다녀와야 한다. 그것 밖에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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