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이 공습 멈춰 보복 중단”…“호르무즈서 유조선 기뢰에 폭발”
[앵커]
이란도 걸프국가 등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며 양국 간 물밑 접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다시 확인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 폭발 주장까지 나오며 긴장은 여전합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공습을 멈추자 이란도 보복 공격을 중단했습니다.
이란군 대변인은 "미군의 타격이 멈추면 이란도 군사 작전을 중단할 것이며, 이 같은 메시지는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이란군 대변인 : "이틀 동안 미국이 공격을 중단했고, 우리의 전략이 본질적으로 보복이었던 만큼 보복 작전을 중단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미국과 이란 사이의 메시지 교환이 계속되고 있고, 오만 등 중재국들을 통한 외교 접촉도 이어지고 있다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공습 중단이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완전히 중단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란 IRIB 방송/성명 대독 : "레바논의 영토 보전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침략을 완전하고 무조건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최우선 조건으로 정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난 유조선이 기뢰를 건드려 폭발했다고 이란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해사무역기구 등에는 당시 유조선 폭발과 관련한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해상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통과한 상업 선박은 지난 22일부터 사흘 연속 하루 3척에 그쳤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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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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