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오늘 3번째 ‘징계 회의’… ‘윤리위 내홍’ 관건

임성원 2026. 7. 27.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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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전체회의 소집
위원 사퇴 및 내전 심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직후 징계 심의를 재개한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가 27일 세 번째 회의를 연다. 윤리위에서 내부 갈등이 발생한 가운데, 징계 절차를 개시할 방안을 내세우는 것이 관건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27일) 오후 2시에 윤리위 전체회의가 열린다”고 말했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지방선거 전후로 접수된 징계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두 차례 소집했다. 이달 6일, 22일에 회의를 진행했지만, 징계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 해 사실상 징계 절차는 보류됐다.

최근 신원 공개 부담 등 이유로 윤리위원 1명은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장 대표가 당직자인 미디어대변인을 윤리위원으로 이달 초에 추가 임명해 7명으로 윤리위원이 늘었다가 6명으로 다시 줄었다.

윤민우 윤리위원장의 독단 운영 방식에 우종환 부위원장이 반기를 든 점도 변수가 됐다. 우 부위원장은 윤 위원장이 징계 기준 등 회의 내용을 의결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한 바 있다. 윤리위는 지난 22일 회의 이후 당 대표 또는 당 운영에 대한 비판에 대해 원칙적으론 징계 대상이 아니지만, 반복·조직·지속적일 경우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 대표가 지연되는 윤리위 징계 절차를 문제 삼아 윤리위원 일부를 교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당내 장 대표를 향한 반발 기류가 심해 갈등 불씨만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윤리위 내홍에 대해선 “윤리위원 간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내부 상황은 잘 정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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