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잃었다던 외신 나와라"… 독 품은 손흥민, 킥오프 5분 만에 '벼락 선제골' 폭발

전상일 2026. 7. 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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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스포팅 캔자스시티전 전반 5분 만에 선제 결승골
\월드컵 휴식기 이후 3경기 연속 득점포
10개월 만의 3연속 골 작렬하며 시즌 전체 5호 골 달성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누비는 손흥민(LAFC)이 파죽의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소속팀의 4연승 행진을 최선봉에서 이끌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2026 MLS 정규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0의 균형을 깨뜨리는 벼락같은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는 손흥민의 올 시즌 정규리그 3호 골이자,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득점을 포함해 공식전 전체 5호 골이다.

이달 중순까지 정규리그에서 득점 침묵을 지키던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를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진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LA 갤럭시전에서 통쾌한 마수걸이 골을 쏘아 올린 데 이어,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전,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내리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MLS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4경기 연속골)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지 불과 5분 만에 탁월한 집중력으로 승부를 갈랐다. 역습 상황에서 티머시 틸먼이 찔러준 패스가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리며 흘러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낚아채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든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연합뉴스

손흥민의 결승골로 기선을 완벽히 제압한 LAFC는 막강한 화력을 뿜어냈다. 전반 37분 드니 부앙가의 골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다비드 마르티네스까지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선발 출전한 공격수 3명이 모두 골 맛을 보는 순간이었다. 특히 LAFC는 전반전에 기록한 3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경이로운 결정력을 뽐냈다.

후반 8분 또 한 번의 결정적인 왼발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은, 팀이 승기를 굳힌 후반 40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되며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LAFC는 손흥민 교체 직후 부앙가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4-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최소 실점 3위(18골)를 기록 중이던 LAFC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근 3경기에서만 무려 10골을 폭발시키는 무서운 득점력을 앞세워 리그 4연승을 달린 LAFC는 승점 33점을 확보, 서부 콘퍼런스 2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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