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수십억, 너무 되고 싶어요”…요즘 초등생들, 장래희망 1위 직업은 바로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2026. 7. 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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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의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이 2년 새 크게 낮아진 반면,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은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여전히 운동선수가 차지했다.

지난해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로 조사됐다. 2015년까지는 교사가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였으나 2020년부터는 운동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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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대신 취업 택하는 고교생
초등생 희망직업 1위 운동선수
중고생 희망직업 1위는 교사
손흥민(LA FC)이 7월 25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FC와 스포팅 캔자스시티의 MLS 경기 도중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고교생의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이 2년 새 크게 낮아진 반면,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은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여전히 운동선수가 차지했다.

대학 대신 취업·창업 택한 고교생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진학을 원하는 고등학생 비율은 64.9%에 그쳤다. 이 비율은 2015년 72.5%에서 시작해 70%대를 유지하다 2023년에는 77.3%까지 올랐다. 그러나 2024년 66.5%로 꺾인 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낮아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같은 기간 취업을 원하는 학생 비율은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해 취업 희망 학생 비율은 15.6%로, 2023년 7.0%의 두 배를 넘어섰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 비율도 2015년 1.0%에서 지난해 3.3%로 확대됐다.

반면 희망 직업을 아직 정하지 못한 학생들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답한 학생 비율은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초등학생 중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5년 91.3%에서 지난해 78.1%로 13.2%포인트 줄었다. 중학생은 73.0%에서 59.9%로 하락해 전체 학교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등학생 역시 81.7%에서 71.3%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교육당국도 진로 지도 방식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EDI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급 전환기에 진로연계교육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대학 진학만을 전제로 하기보다 진학, 취업, 창업 등 다양한 가능성을 비교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 목표에 맞는 경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등생은 운동선수, 중고생은 교사

직업 선호에서도 달라진 사회 분위기가 엿보인다. 지난해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로 조사됐다. 2015년까지는 교사가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였으나 2020년부터는 운동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터는 의사에 이어 지난해 3위에 올라, 디지털 환경의 영향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영향도 있고, 요즘 은퇴한 운동선수들이 유튜브나 방송에 많이 출연하지 않느냐”며 “이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선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는 교사가 12년째 희망 직업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진로교육 현황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2015년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중학생의 경우 2위는 운동선수, 3위는 의사였다. 고등학생은 간호사가 2위,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이 3위에 올랐다.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은 2024년 7위에서 지난해 3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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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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