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찬스' 없이는 힘드나…2030 주택 보유율 27%

신동길 2026. 7.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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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오르고 대출 규제는 강화되면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순자산 하위 20%(순자산 1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6.8%에 그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였습니다.

반면 순자산 상위 20%인 5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지난해 84.2%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순자산 상·하위 20%의 주택 보유율 차이는 2022년(79.8%p) 이후 가장 큰 77.4%p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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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과 주택 보유율·순자산 격차 최대
순자산 하위 20%는 7%만 주택 보유…상위 20%는 84%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 사진=연합뉴스


집값은 오르고 대출 규제는 강화되면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들과 중장년의 자산 격차는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오늘(26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 가운데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2.4%포인트(p) 줄어든 수치입니다.

청년층 주택 보유율은 연령계층 구분이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이후 처음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최고치인 2018∼2019년(각 40.7%)과 비교하면 13%p나 쪼그라든 겁니다.

반면 50대의 주택 보유 비율은 63.5%, 60세 이상에선 68.5%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각각 0.6%p, 0.4%p 낮아지긴 했으나 하락 폭은 청년층에 비해 적었습니다.

이에 따라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35.8%p,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에서 이 격차는 40.8%p로 파악됐습니다. 두 지표의 격차는 2017년 이래 각각 역대 최대 폭입니다.

주택 보유 격차가 확대되고 수도권 집값이 오르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의 세대 격차도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39세 이하 가구의 순자산액은 2억1,95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0.9% 감소한 반면 50대는 5억5,161만 원으로 7.9%, 60세 이상은 5억3,091만원으로 3.2% 증가했습니다.

50대의 순자산은 39세 이하 청년의 2.5배, 60세 이상 순자산은 2.4배에 달했습니다. 이 역시 2017년 이후 가장 큰 격차입니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자산 격차도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순자산 하위 20%(순자산 1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6.8%에 그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였습니다.

반면 순자산 상위 20%인 5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지난해 84.2%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 84.5%에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순자산 상·하위 20%의 주택 보유율 차이는 2022년(79.8%p) 이후 가장 큰 77.4%p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가 맞물리며 '내 집 마련'이 사실상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택 보유 여부가 세대 간, 계층 간 자산 격차를 더 키우는 만큼 실수요층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넓히고 고가·다주택 보유에는 세 부담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동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gshin22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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