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이 봤다” 소지섭 ‘김부장’, 최고 시청률 27.1% 찍으며 완벽한 피날레

강주일 기자 2026. 7. 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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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부장’

[스포츠경향 강주일 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누적 시청자 수 2563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시청한 ‘국민 드라마’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김부장’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3.4%, 전국 23.0%, 순간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방영 도중 10회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1회부터 최종회까지 본방송과 재방송을 합친 누적 TV 시청자 수는 2563만 8593명, 누적 도달률은 52.56%에 달했다.

첫 방송 9.5%로 출발해 3회 만에 20%를 돌파한 ‘김부장’은 ‘스토브리그’, ‘모범택시2’, ‘열혈사제’를 넘어 역대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에 등극했다. 2049 시청률 또한 최고 8.42%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 및 TV-OTT 화제성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입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김부장(소지섭)과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 세 아빠의 처절하면서도 통쾌한 사투가 그려졌다. 최종 빌런 주강찬(주상욱)은 친구들의 자녀를 인질로 잡고 “이제 선택해. 친구를 죽일지, 자식을 죽일지”라며 잔혹한 선택을 강요했다. 주강찬은 “앞으로 5분 준다. 그 후엔 내 손으로 애를 쏘고 그다음은 66이다”라며 압박했다.

그러나 김부장에겐 통하지 않았따. “3초면 된다”는 사전 약속에 따라 세 사람은 찰나의 순간 철창을 덮쳐 주강찬을 제압하고 남실장(이동하)까지 사살했다. 쓰러진 주강찬을 향해 던진 “이제 학부모 면담 가자”라는 두 아빠의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악당들의 최후도 처참했다. 김부장의 기지로 마카오 망명을 시도했던 리응령(이재용)은 수면가스를 마시고 북한 해변가에서 빈손으로 눈을 뜨며 완전한 몰락을 맞이했다. 김부장에게 리응령을 넘겨받은 박강성(김성규)은 “딸아이하고 잘 살라우. 나도 살아남갔어”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부장 역시 “그래, 꼭 살아 남으라우”라며 화답했다. 정계 자금 비리가 폭로된 주강찬은 구속 이송 중 금이빨(조복래)에게 칼을 맞았고, 캄보디아로 도피했던 주혜리(유지안) 역시 체포됐다.

BSS ‘김부장’

모든 임무를 마친 김부장은 특수임무국과 북측 모두에서 공식 사망 처리로 신분을 세탁한 뒤 딸 민지(서수민)와 눈물겨운 재회를 했다. “다녀왔어. 이제 다시는 떠나지 않을게. 우리 딸 옆에 있을게”라는 김부장의 말에, ‘김지민’이라는 새 이름을 얻은 민지는 “아빠만큼은 민지라고 불러줘.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잖아”라며 뭉클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일상을 회복한 ‘안경 쓴 아저씨 3인방’의 유쾌한 호흡도 끝까지 빛났다. 세탁소 임씨(박진우)에게 본명을 밝히고 안경을 바꿔 쓴 김부장은 일상을 회복했다. 성한수는 “간만에 안경 바꾸니까 기분 좋다”고 말했고, 박진철이 기뻐하다 성한수를 치자 “아저씨, 안경 쓴 아저씨 건드리면 안 되지”라며 경고했다. “잘못 건드리면 다친다”는 김부장의 농에 “건드린 쪽이, 아니면 안경 쓴 아저씨가?”라는 박진철의 물음, 그리고 “글쎄?”라며 미소 짓는 김부장의 모습은 유쾌한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는 백호인력소 이도규 소장을 만나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취업에 성공한 김부장의 모습으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소지섭은 소속사를 통해 “‘김부장’은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이 모여 완성된 작품”이라며 “무엇보다 사랑해 주시고 끝까지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응원을 오래도록 마음에 새기고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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