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늦깎이 스타' 보지냐, 마흔 살에 칠레 명문 콜로콜로 입단

현서경 2026. 7. 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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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메디컬 테스트 받고 홈 구장서 공식 발표 예정
콜로콜로 입단하는 보지냐 / 사진=로이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인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가 나이 마흔에 칠레 명문 구단 콜로콜로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구단과의 계약기간은 18개월입니다.

콜로콜로는 소셜미디어에 보지냐의 상징인 곱슬머리가 보이는 이미지와 함께 "환영한다. 기다리고 있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AP의 오늘(25일)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은 콜로콜로 팬들은 물론 칠레 전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니발 모사 콜로콜로 구단주는 리그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보지냐가 콜로콜로 선수가 된다"며 "며칠 안에 칠레로 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홈 구장인)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본명이 조시마르 디아스인 보지냐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강팀을 상대로 믿기 힘든 선방쇼를 펼쳐 보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보지냐가 골문을 굳게 걸어 잠근 덕에 아프리카 서쪽 해안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32강까지 가는 드라마를 쓸 수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슈팅 막는 보지냐 / 사진=신화

특히 준우승 팀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치른 32강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2-3이라는 근소한 점수 차로 패배했습니다.

보지냐는 2024년부터 뛰던 포르투갈 2부 리그의 샤베스와 계약이 만료돼 '무소속' 신분으로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5만 명이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천958만 명으로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모사 회장은 월드컵에서 보여준 보지냐의 기량에 비춰볼 때 그를 영입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를 영입한 건 구단 마케팅 측면에서도 이롭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서경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kyung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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