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내 기업·글로벌 빅테크, 9500억달러 반도체 협력 추진"
SK·삼성 등 5년간 반도체 신규 수주 협력
GPU 200만장 AI데이터센터 협력도 추진
삼성전자와 SK 등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총 9500억달러(약 1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은 향후 5년간 2000억달러(약290조원) 규모의 첨단 메모리반도체 공급과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향후 5년간 7500억달러(1085조원) 규모의 첨단 메모리반도체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한다.
김 정책실장은 이와 별개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MD는 지난 23일 국산 AI 반도체인 NPU와 AMD의 CPU·GPU를 연계한 AI 컴퓨팅 인프라를 공동 구축·실증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고도 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약 5GW 규모의 전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200만장(B200 기준)을 활용하는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최대 2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확장에 협력하고 최신 GPU 시스템인 '베라 루빈'을 우선 할당받기로 했다. 앤트로픽과는 국내 GW급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브룩필드와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해 총 1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엔비디아로부터 10억달러, 브룩필드로부터의 최대 90억달러의 지원을 받는다.
피지컬 AI 등 서비스 및 인재양성 분야에서 협력도 확대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는 AI 로봇 개발·검증을 위한 표준 기반인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대학과 스타트업의 로봇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웨이모와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SDS와 앤트로픽은 AI 신규 시장 발굴과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김 실장은 "반도체부터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까지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분야마다 글로벌 파트너들과 구체적인 투자·협력 방안을 마련했다"며 "정부와 민간은 앞으로도 전심전력을 다해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를 조기에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AI 연구자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현지 식당에서 젠슨 황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과 만나 만찬을 가졌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국내 참석 기업들의 최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경 7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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