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내 기업·글로벌 빅테크, 9500억달러 반도체 협력”

변지희 기자 2026. 7. 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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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통해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가 반도체 분야에서 총 9500억달러(약 1391조원) 규모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양국 기업이 총 5기가와트(GW),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200만장(B200 기준) 규모의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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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통해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가 반도체 분야에서 총 9500억달러(약 1391조원) 규모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글로벌 AI 리더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명 대통령,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 최태원 SK 회장,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3대(반도체·AI데이터센터·피지컬AI)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 분야마다 글로벌 파트너들과 구체적인 투자·협력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들, 그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공급망 강화와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협력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은 향후 5년간 2000억달러(약 292조원)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위탁 생산)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향후 5년간 7500억(약 1097조 원)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반도체 공급과 생산뿐 아니라 차세대 칩의 공동 설계와 국산 AI 반도체 실증까지 아우르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양국 기업이 총 5기가와트(GW),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200만장(B200 기준) 규모의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최대 2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최신 GPU인 베라 루빈 시스템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과도 국내 GW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투자와 협력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와는 인프라 공급 계약을 맺고 총 1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분야에선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AI 로봇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표준화 기반인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대학과 스타트업 등에 플랫폼을 개방해 국내 로봇 생태계 확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웨이모와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SDS와 앤트로픽은 AI 신규 시장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의장, 최태원 SK 회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명 대통령, 혹 탄 브로드컴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뉴스1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 미국 빅테크 기업 CEO들과 개별 면담을 한 후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서밋에서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AI 혁신의 토대로 만들어 대체불가한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밋 이후 이 대통령은 젠슨 황, 혹 탄 ,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더램프 레스토랑에서 맥주와 버거, 피시앤칩스, 오징어 튀김 등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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