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줄 서고 굿즈는 1억원…부산 세계유산위 ‘대한민국관’도 흥행

한국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차린 ‘대한민국관’에 닷새간 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25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달 20∼24일 닷새간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 조성된 ‘대한민국관’을 방문한 사람은 총 5만2758명이었다. 하루 평균 1만500여명이 찾은 셈이다. 특히 24일 하루에만 1만5485명이 방문해 개관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주말 사이 ‘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가 이뤄지면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관’은 위원회 기간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자 마련한 공간으로 국가유산청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부산시 등 35개 기관이 참여해 전시·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여러 행사 가운데 국가유산진흥원이 선보인 ‘헤리티지 : 타임리스 타임’ 전시는 관람 시간 내내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높이 9m에 이르는 대형 화면, 키네틱 아트 등을 활용한 몰입형 전시에는 나흘간 1만1160명이 다녀갔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관은 1만1513명이 찾았으며,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전통 공예를 시연한 합동 공개 행사관에는 1만1081명이 찾았다.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K-헤리티지’ 상점은 20∼24일 닷새간 누적 매출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국가유산진흥원 측은 전했다. 특히 한국조폐공사가 선보인 기념주화는 380장 이상 판매됐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대한민국관’을 찾는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최근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위원회에 대한 관심도 컸다. 개막 전부터 이전 위원회보다 많은 인원이 등록하면서 유네스코 본부에서도 놀라워했다고 국가유산청은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등록한 사람은 162개국 3111명으로, 역대 위원회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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