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군사행동 준비도 끝나"
[앵커]
미국과 이란 사이 무력 충돌이 2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군사적 행동을 취할 준비도 모두 끝났다고 경고했는데요.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영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 전쟁 출구 전략과 관련한 질문에 모두 2가지 방안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거나 강도를 높여 이란의 군사적 자산을 완전히 무력화 하는 방법과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명확하고 똑똑한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이란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합의에 도달했다는 뜻은 아니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해 서둘러 합의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제대로 된 합의가 우선"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협상에는 JD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군사적 행동을 취할 준비도 모두 끝났다고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생각을 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높은 강도로 계속 타격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대화 중이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악시오스 인터뷰를 통해 이란에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으며 모든 준비를 마쳤고,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쿠웨이트 등의 미군 기지를 공격한 이란은, 분쟁을 끝내기 위해 더이상의 중재자가 필요하지 않다며 미국이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우리는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받아들일 수 없는 언사를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는 28일 워싱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이란 전쟁과 관련한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이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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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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