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선발에겐 너무 가혹한 실책'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 13년차 내야수의 안일한 수비 [오!쎈 잠실]

홍지수 2026. 7. 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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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두산은 최민석, 삼성은 크리스 페덱을 선발로 내세웠다. 3회초 2사 2,3루에서 두산 박찬호가 삼성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에 1루 송구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24 / jpnews@osen.co.kr

[OSEN=잠실,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의 안일한 수비 하나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두산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4-15 완패를 당했다. 상대 외국인 선발 크리스 페덱의 호투에 눌리기도 했고, 두산 선발 최민석이 무너졌다.

수비도 최민석을 힘들게 했다. 1회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출발한 최민석은 2회 들어 2사 이후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재현에게 좌익선상 적시타를 내줬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최민석은 3회 들어 와르르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13년 차 베테랑 유격수 박찬호가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

두산은 3회에만 대거 9점을 뺏겼다. 최민석이 첫 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성윤에게 좌전 안타를 뺏겼다.

구자욱에게는 2루수 쪽 내야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최민석은 최형우에게 우익수 쪽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디아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3회에 3점을 내주고 류지혁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도루를 허용했지만 이재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기는 듯했다.

[OSEN=지형준 기자]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두산은 최민석, 삼성은 크리스 페덱을 선발로 내세웠다. 3회초 2사 2,3루에서 두산 박찬호가 삼성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에 1루 송구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24 / jpnews@osen.co.kr

이때 박찬호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재현이 발빠른 주자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박찬호가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찬호는 여유있게 던졌다. 그런데 송구가 높았다. 1루수 강승호가 점프를 해야할 정도였다.

강승호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고, 이재현이 지나갔다.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였다. 홈을 통과한 최형우의 득점도 인정됐다.

최민석이 3실점으로 끝낼 수 있던 3회였지만 박찬호의 실책으로 위기가 이어졌다. 최민석은 김영웅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뺏겼다. 

이어 김지찬에게 중전 적시타를 헌납했고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다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벤치는 최민석을 내리고 이병헌을 올렸다.

[OSEN=지형준 기자]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두산은 최민석, 삼성은 크리스 페덱을 선발로 내세웠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두산 최민석이 강판되고 있다. 2026.07.24 / jpnews@osen.co.kr

이병헌도 급한 불을 끄지 못했다. 구자욱에게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 차는 0-10으로 벌어졌다. 박찬호의 실책 이후 두산은 6점을 더 내줬다. 

게다가 상대 선발은 새 외국인 크리스 페덱.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좋더라”라며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을 예감했다. 페덱은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최고 시속 152km의 포심을 비롯해 투심,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메이저리그 32승 투수의 위력을 보여줬다. 1점이 중요한 경기로 여겨졌기 때문에 최민석의 어깨가 무거웠다. 그런데 이날 수비가 도와주지 못했다. 6회, 7회에도 두산은 실점을 했지만, 3회 대량 실점으로 이미 분위기가 완전히 삼성으로 기울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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