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하나 사야겠어” 천하의 페덱도 ‘더위’는 타네…“몸에 열기 안 떨어지는 건 좋아” [SS스타]

김동영 2026. 7. 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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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30)이 또 호투했다.

페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 무사사구 3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페덱을 만났다.

"오랫동안 유지하는 루틴이다. 내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경기 전 몸을 푸는 시간이 길다. 내 몸에 귀를 기울이려 하는 편이다. 하나씩 체크한다. 그러면서 하나씩 더 추가하게 됐다. 그러면서 길어졌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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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 두 번째 등판도 QS 호투
KBO 데뷔 두 경기서 ‘2승’
“제구 잘됐다. 끝까지 침착함 유지했어”
“덥기는 덥다. 선풍기 하나 사야겠다”
삼성 페덱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삼성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30)이 또 호투했다. 데뷔 첫 두 경기에서 2승이다. 구위는 강력했고, 제구도 좋다.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었다.

페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 무사사구 3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페덱의 호투 속에 타선까지 터졌다. 이날 삼성은 장단 17안타 날리며 15점 냈다. 최종 스코어 15-4다. 넉넉한 대승을 거뒀다. 원정 3연전 기선제압 성공이다.

삼성 페덱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이날 페덱은 최고 시속 152㎞까지 나온 속구를 뿌렸다.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기도 했다. 체인지업-커터-커브를 섞었다. 속구 외에 싱커도 구사했다.

실점이 있기는 했다. 그러나 큰 문제는 아니었다. 타선이 11점이나 지원했다. 박진만 감독은 “초반에는 강한 피칭을 했다. 3회에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뒤에는 맞혀 잡는 유형의 투구내용을 선보였다”고 짚으며 “2실점이라도 의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삼성 페덱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경기 후 페덱을 만났다. “오늘은 착실하게 경기 잘 풀어간 것 같다. 공도 내가 원하는 곳으로 잘 던질 수 있었다. 점수차가 커지면 불필요한 생각이 들고, 행동도 나온다. 오늘은 끝까지 침착함 유지했다. 불펜과 야수들이 끝까지 승리 지켜줬다”고 강조했다.

경기 준비 루틴 얘기도 했다. “오랫동안 유지하는 루틴이다. 내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경기 전 몸을 푸는 시간이 길다. 내 몸에 귀를 기울이려 하는 편이다. 하나씩 체크한다. 그러면서 하나씩 더 추가하게 됐다. 그러면서 길어졌다”고 짚었다.

삼성 페덱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이어 “어릴 때부터 야구를 배우면서 마운드 오를 때, 파울 라인 안으로 들어가면 절대 걸으면 안 된다고 배웠다. 나쁜 기운이 투수에게 올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빨리 던지고 싶어서 그렇다. 그런 마음 때문에 뛰어서 간다”고 덧붙였다.

날씨에 관해서는 “좀 덥기는 더웠다. 대신 나는 경기 중에 몸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열을 잘 유지해야 한다. 경기 도중 수분 보충은 충분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작은 선풍기 하나 사야겠다”며 웃었다.

삼성 페덱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이닝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끝으로 페덱은 “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 내가 할 것을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 내겠다. 우승을 선물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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