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 선수를 어떻게 한국에 데려왔을까…'6이닝 87구 무볼넷 QS' 안정감 또 보여 준 페덱, '우승 청부사' 기대 충족해 주나

한휘 기자 2026. 7. 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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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등판에서도 크리스 페덱(삼성 라이온즈)의 안정감은 변치 않았다.

페덱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0패)째를 수확했다.

페덱은 지난 18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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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원정 등판에서도 크리스 페덱(삼성 라이온즈)의 안정감은 변치 않았다.

페덱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0패)째를 수확했다.

페덱은 1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KBO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득점권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들을 땅볼-삼진-파울플라이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에도 박찬호에게만 안타를 맞고 다른 세 타자를 잘 정리했다.

4회에 첫 실점이 나왔다. 박준순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에 이어 1사 후 유니오 세베리노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하지만 정수빈과 강승호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불이 번지는 건 막았다. 5회는 공 6개 만에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6회에 다시 한번 실점이 나왔다. 박준순이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한 뒤 김기연과 안재석의 연이은 땅볼이 나오며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더 이상의 점수는 허용하지 않은 채 퀄리티스타트(QS)를 완성하고 등판을 마쳤다.

그 사이 타선은 올 시즌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두산 선발 투수 최민석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불펜진까지 공략하며 5회까지 무려 11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결국 삼성이 15-4로 대승을 거두며 페덱은 승리 투수가 됐다.

깔끔한 2연승이다. 페덱은 지난 18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가져갔다. 단 한 번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번에는 2루타 2개를 허용하는 등 두산 타선의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사사구 하나 없이 이닝당 안타 1개씩만 내주는 수준으로 틀어막으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특히나 2경기 모두 투구 수 관리가 탁월했다. 롯데전에서 6회까지 85구, 이번 두산전도 87구로 연이어 90구 미만으로 끊었다. 아직 관리 차원에서 일찍 마운드에서 내리고 있어서 그렇지, 전력을 다한다면 7회까지 충분히 던질 만한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기본 6이닝'이라는 계산이 선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페덱이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유지한다면, 페덱이 마운드에 오르는 날 박진만 감독은 불펜 운용 계획을 비교적 맘편히 짤 수 있을 전망이다.

페덱은 얼마 전까지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빈 선수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각)만 하더라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다 양도지명(DFA) 조처를 거쳐 지난 3일부로 무적 신분이 됐다.

하지만 최소 마이너 계약으로라도 새 팀을 구할 수 있었다. MLB 통산 132경기(119선발) 638⅔이닝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 569탈삼진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남긴 검증된 자원이다. 그러나 KBO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과감한 수를 뒀다.

영입 당시에도 어떻게 이런 선수를 데려왔냐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리고 데뷔전 호투로 본인의 위용을 잘 드러냈다. 아리엘 후라도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페덱의 쾌투는 삼성 팬들에게 안심감을 줬다.

이번 등판에서도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페덱을 향한 팬들의 기대는 점점 더 커져만 간다. 과연 페덱이 삼성의 바람대로 '우승 청부사' 역할을 수행해 팀에 12년 만의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사진=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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