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잠그고 복도 감시"…부산 외국인 선원 추락사 관련자들 입건

이재은 2026. 7. 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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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외국인 선원 추락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련자들을 입건했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선박 대행업체 대표 A씨, 경호업체 대표 B씨와 직원 2명, 선원들이 묵었던 모텔 업주 C씨 등 5명을 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모텔 객실의 문을 외부에서 잠근 채 선원들을 관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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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 혐의로 선박 대행업체 등 5명 불구속 입건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최근 부산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외국인 선원 추락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련자들을 입건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선박 대행업체 대표 A씨, 경호업체 대표 B씨와 직원 2명, 선원들이 묵었던 모텔 업주 C씨 등 5명을 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C씨는 앞서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입건 대상으로 추가됐다.

A씨 등은 모텔 객실의 문을 외부에서 잠근 채 선원들을 관리한 혐의를 받는다.

추락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3시 28분께 부산 사상구 한 모텔 8층에서 발생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남성 D씨와 30대 남성 E씨가 객실 이불을 찢어 만든 임시 로프를 창문 밖으로 늘어뜨린 뒤 이를 타고 내려오다가 21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D씨가 숨졌으며 E씨는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두 사람은 한국에 오기 전까지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모텔에는 D씨와 E씨를 비롯해 2개 객실에 총 20명이 나누어 투숙하고 있었다.

선원들이 머물던 모텔 문은 밖에서만 잠글 수 있는 구조였으며 복도에는 경호업체 직원 2명이 배치돼 이들을 감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외국인 선원 입국을 비롯한 승선, 관리 방식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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