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에…정부, 8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임경섭 2026. 7.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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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표시된 유가 정보[연합뉴스]

일부 유종의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자 정부가 25일부터 적용되는 8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24일 "25일 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될 8차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 7차 최고가격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8차 최고가격은 리터(L)당 휘발유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등유 1천380원으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26일 7차 가격을 리터당 150원씩 인하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최고가격을 순차적으로 낮추며 제도를 종료시킨다는 방침이었으나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재점화하고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현행 유지를 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 23일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7월 평균 국제유가가 75∼82달러로, 지난달 평균(80∼84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실장은 "최근 3%대 물가 상승률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서민경제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최고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격 변동성으로부터 민생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고 생계형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최고가격제 취지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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