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에도…8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2026. 7.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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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했지만, 정부는 8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데다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로 원유 수급 불안정성은 확대됐지만, 석유 가격이 물가 전반에 미칠 여파를 고려해 정부는 일단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기간을 6개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장기화할 경우 다른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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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했지만, 정부는 8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민생 경제를 보호하는 데 우선순위를 뒀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4주간 적용되는 8차 석유 최고가격은 기존 가격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주유소 공급가 기준으로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입니다.

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데다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로 원유 수급 불안정성은 확대됐지만, 석유 가격이 물가 전반에 미칠 여파를 고려해 정부는 일단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특히 화물차 운전자나 택배기사 등 반드시 주유를 해야만 하는 생계형 소비자 부담을 고려했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최근 3%대로 물가 상승률이 높고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인상돼서, 서민경제 부담이 커진 점 등을 고려해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브렌트유가 두 달 만에 100달러를 넘겼지만, 국내 기름값은 휘발유 기준 1,800원대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홍해 봉쇄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정부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봉쇄 여파로 기존 아덴만쪽 경로가 아닌 수에즈 운하 경로를 이용하는 유조선이 늘어날 경우, 이에 맞게 수급 지원책을 준비해야 합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현재 확정적으로 수에즈(운하)로 돌아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수에즈를 검토하는 정유사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기간을 6개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장기화할 경우 다른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문수지]

#석유최고가격제 #홍해봉쇄 #중동정세 #기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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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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