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비자금' 빠졌지만‥노소영 기여도, SK 주가 상승 영향 미쳐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재판부는 소위 노태우 비자금의 기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재산분할액 산정엔 노 관장의 가사와 양육, 그룹대외활동 등을 통한 기여와 급등한 주식 가치도 고려됐는데요.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자금 300억 원의 기여를 인정했던 2심 재판부는 노소영 관장의 재산분할 비율을 35%로 본 뒤 1조 3천억 원대의 금액을 산출했습니다.
오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판단한 분할 비율은 1/3, 약 33.3%로 금액은 약 9천4백억 원입니다.
비자금의 기여를 고려하지 않았는데도 노 관장의 분할 비율은 1.7%P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혼인 기간, 재산의 취득경위와 재산 형성 및 유지에 대한 두 사람의 기여 정도를 고려할 때 가사와 양육, SK그룹 관련 대외 활동 등 노 관장의 역할도 재산 가치를 키우는 데 기여했다고 본 겁니다.
고등법원 재판이 두 번 이뤄진 셈이라 '사실심 변론 종결일'이 기준인 재산 가액 산정 시점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주회사인 SK 주가도 2년 2개월 동안 5배 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노 관장 측이 주장한 기준은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인 지난달 26일로, SK 종가는 81만 5천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가 정한 기준일은 파기환송 전 항소심 변론이 끝난 지난 2024년 4월 16일로, 이날 SK 주식 종가는 16만 원이었습니다.
재판부는 이혼이 확정된 뒤의 손익까지 분배할 이유는 없고, 이 기간 주가가 오르는 데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없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주가 급등을 재산 분할 '비율'에도 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최 회장의 주식이 SK그룹 경영권의 근거가 된다는 점을 감안해 주식 대신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방식을 지정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이지호 / 영상편집 : 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이지호 / 영상편집 : 이정근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9918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정성호 법무장관, 이 대통령에 직접 사의 표명‥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탓?
- 與,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채택‥"피해자 보호 의견 다수 반영"
-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재산분할금 9천440억 원 지급"
- '채 상병 순직'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항소심서 5년 구형
- "계룡대서 알몸 가혹행위·고추냉이 식고문" 진술‥조사 착수
- 尹, '이종섭 호주대사 도피' 재판서 특검에 반발‥"특검 안전할 거 같냐"
- "KF-21이 최적" 외신도 주목, 캐나다 국방 결국 선 곳은‥
- 전현직 원내대표 멱살 '콱'‥"깽판 쳐야 말 들어" 파문
- 정부, 미국 의회 '쿠팡 보고서' 반박 입장문 전달‥"깊은 유감 표명"
- 미 뉴욕타임스 "이란, 트럼프 휴전 제안 거부‥확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