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 3년 늘었다'…샤이니 민호도 푹 빠진 운동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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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민호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선후배 가수들과 함께 러닝을 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면서 마라톤까지 등장했다.
에스엠타운 런클럽은 지난해 7월 민호가 SM타운 런던 공연에 참여한 SM 선후배 아티스트들을 대거 소환해 런던 도심을 함께 달리며 화제를 모은 'SM 런던 런'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행사로,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달리는 첫 오프라인 러닝 페스티벌이다.
하지만 이후 팬 소통 플랫폼에 "아침에 조식을 먹고 소화시킬 겸 정말 가볍게 운동을 하려고 헬스장에 갔는데, 거기서 민호 형과 창민 형을 만났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형들과 함께 러닝을 하게 됐다"면서 러닝이 끝난 후 후회했다고 고백하는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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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민호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선후배 가수들과 함께 러닝을 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면서 마라톤까지 등장했다. 이와 함께 아이돌까지 빠져들게 하는 러닝의 매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4일 "러닝 페스티벌 'SMTOWN RUN CLUB 26'(에스엠타운 런클럽 26)이 10월 3일 인천 왕산 마리나항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에스엠타운 런클럽은 지난해 7월 민호가 SM타운 런던 공연에 참여한 SM 선후배 아티스트들을 대거 소환해 런던 도심을 함께 달리며 화제를 모은 'SM 런던 런'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행사로,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달리는 첫 오프라인 러닝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엑소 멤버 카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SM타운 런던 콘서트 후 민호, 창민과 함께 러닝을 하는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팬 소통 플랫폼에 "아침에 조식을 먹고 소화시킬 겸 정말 가볍게 운동을 하려고 헬스장에 갔는데, 거기서 민호 형과 창민 형을 만났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형들과 함께 러닝을 하게 됐다"면서 러닝이 끝난 후 후회했다고 고백하는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당시 카이는 "뛰면서 계속 생각이 들었다. '저 형은 어떻게 말을 하지? 어떻게 영상을 찍지? 어떻게 사진을 찍지?'"라며 "나중에 들어보니 자전거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간다고 했다"고 함께 달리며 느낀 충격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민호와 창민의 러닝 모임은 이어졌다. 카이는 빠졌지만 엑소 멤버 수호, 찬열과 NCT 멤버 쿤, 쟈니, 샤오쥔 등이 합류한 러닝 인증샷이 공개됐다.
사진 속 찬열은 활짝 웃는 모습이지만, 이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민호의 러닝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가볍게 생각하고 러닝화도 안 신구 나갔다"며 "5km를 30분 조금 넘는 시간 안에 뛰었는데 진짜 힘들었다. 무릎도 아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후 러닝 열풍이 불면서 이들이 계속 달리고 있는지 관심이 쏠렸고, 결국 마라톤 대회 개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러닝은 가장 연구가 많이 축적된 운동 중 하나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에는 단순히 "심폐 기능을 높이는 운동"을 넘어 수명 연장, 심혈관질환 예방, 정신건강 개선, 인지기능 유지까지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특히 심장을 더 효율적으로 뛰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미국심장협회(AHA)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유산소 운동으로 러닝을 꼽고 있다.
이를 통해 조기 사망 위험도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이덕철 교수, 스티븐 블레어 교수 연구팀이 2014년 8월 발표한 '여가 시간 달리기가 전인적 사망률 및 심혈관 질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주당 50분 미만의 저강도 달리기만으로도 달리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전반적인 사망 위험이 30%,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45% 감소하며 평균 수명이 약 3년 연장된다.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뇌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리기는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의 분비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킨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커크 에릭슨, 아서 크레이머 교수 연구팀이 2011년 2월 발표한 '운동 훈련을 통한 노년층의 해마 용적 증가 및 기억력 개선 효과' 연구에는 1년간의 지속적인 유산소 달리기가 노년층의 뇌 해마 용적을 2% 증가시키며 이는 약 1~2년의 뇌 연령 역전 효과와 더불어 공간 기억 능력을 현저히 향상시킨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에 달리기 시 분비되는 엔도르핀(Endorphin)과 내성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 물질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신체적·정신적 유포리아(Euphoria, 일명 '러너스 하이')를 유발하여 우울감과 불안 증상을 완화한다.
특히 러닝 수행 과정에서 마라톤 참가는 신체적, 생화학적, 심리학적으로 차별화된 의미를 가진다.
42.195km를 뛰는 풀코스 마라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한경서울마라톤과 같이 하프, 10km, 5km까지 다양한 코스를 포함한 마라톤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회 공고는 보통 2~3개월 전에 나오는데, 이는 이 기간 동안 훈련을 하며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식단 관리를 해보라는 의도도 있다.
마라톤이라는 장기간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피로, 통증, 실패, 슬럼프를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자기효능감, 회복탄력성, 자기조절능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미국 캔자스주립대학교 케빈 마스터스 교수 연구팀이 1993년 3월 발표한 '마라톤 참가자 동기부여 측정 척도 개발 및 심리적 특성 연구'에 따르면, 마라톤 참가자들은 단순 체중 감량이나 신체 건강을 넘어 자기존중감 향상, 자아실현, 정신적 신념 강화라는 심리적 목표를 위해 달리며 이것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급격히 올려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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