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 상반기 순익 13조원 돌파…역대 최대

정두리 2026. 7. 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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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올해 상반기 13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13조 1183억원으로 집계됐다.

NH농협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이 1조 77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2%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 60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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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이자이익 확대…
증시 호황으로 비이자이익도 30.9% 급증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올해 상반기 13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데다 코스피 강세에 따른 증권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까지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사진=뉴스1)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13조 1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1조 9541억원)보다 9.7% 증가한 규모다.

2분기 순이익도 6조 92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B·신한·하나·NH농협금융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이 상반기 순이익 3조 884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한 규모다. 2분기 순이익도 1조 9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순이익 3조 442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3%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 8201억원으로 17.5% 늘어나 분기와 반기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 4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2분기 순이익은 1조 1928억원으로 1.7% 늘었다.

NH농협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이 1조 77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2%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9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46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 60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도 1조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실적 개선은 비이자이익과 이자이익이 동시에 증가한 영향이 컸다.

5대 금융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6조 14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급증했다.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권 거래 관련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대출 성장세와 시장금리 상승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5대 금융의 2분기 이자이익은 13조 14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금융지주별 이자이익은 KB금융이 3조 143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3조 1344억원), 우리금융(2조 3360억원), 하나금융(2조 3029억원), NH농협금융(2조 2279억원)이 뒤를 이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됐다. 5대 금융지주의 평균 NIM은 1.85%로 지난해 2분기보다 0.06%포인트(p) 상승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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