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오일쇼크' 덮친 증시…코스피, 5%대 폭락에 7000선 붕괴

이민섭 기자 2026. 7.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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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24일 5% 넘게 급락하며 7000선 아래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장중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개징 직후 코스피와 같은 흐름을 나타내며 오전 11시 47분께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조178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2685억원, 1조9513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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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항 제한에 유가 100달러 돌파…삼전·닉스 7~8%대 급락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24일 5% 넘게 급락하며 7000선 아래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장중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6.27포인트(p, 5.72%) 떨어진 6690.6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1.35% 내린 7000.78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부터 유입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오전 11시 23분께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며 하락 폭은 더 확대됐다.

오후 들어서 오전 하락 분을 소폭 만회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는 5% 넘게 하락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2.06p(5.32%) 떨어진 748.2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이날 오전 1.62% 내린 777.50에 출발했다. 개징 직후 코스피와 같은 흐름을 나타내며 오전 11시 47분께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조178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2685억원, 1조95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488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1304억원, 358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날 증시 급락 배경에는 중동 정세 급변에 따른 유가 급등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이 13일째 이란을 공습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기국 대통령이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이 있는 것으로 추저오디는 곡괭이산에 대한 타격을 예고하면서 양국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통항이 제한되면서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돌파했다.

중동발 쇼크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59% 떨어진 24만9500원에,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보다 8.34% 하락한 175만9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면서 "높아진 유가 수준을 반영해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4.36%, 4.71%까지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