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날 삼성바이오는 11% 급등…호실적에 주가 탄력 [줍줍리포트]

이덕연 기자 2026. 7. 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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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이익 28%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피 지수가 5% 급락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된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는데, 전날 공시한 호실적의 영향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28% 많은 1조 167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 상반기 거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24% 상승한 153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약 5% 하락해 삼성전자(-7.41%), SK하이닉스(-7.19%), SK스퀘어(-8.1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거래소는 오전 11시 23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전 거래일 대비 코스피200 선물(최근 월물)이 5%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원인으로는 호실적이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올 상반기 2조 5780억 원의 매출과 1조 167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28.0%, 영업이익은 28.6% 늘어났다. 사상 최초로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만으로 반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주력 CDMO 사업 전망이 밝아지며 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가동을 시작한 5공장도 통상 2년이 걸리는 가동률 상승 과정을 거쳐 효율이 높아지는 중으로 전해졌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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