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록빌·5공장 앞세워 성장 지속…“4분기 실적 상향 가능” [Why 바이오]

이연수 기자 2026. 7. 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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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록빌 공장과 송도 5공장의 매출 기여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록빌 공장과 5공장의 매출 기여로 생산 차질을 상쇄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고 폴리펩타이드 인수로 2027년 전망치가 높아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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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 3209억 기록해 컨센서스 부합
3분기 생산 차질…록빌 매출 1000억 반영 전망
폴리펩타이드 인수로 사업 확대…수익성은 과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록빌 공장과 송도 5공장의 매출 기여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분기에는 파업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이 예상되지만 신규 생산시설의 실적 반영으로 이를 상쇄하고, 4분기에는 실적 추정치가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의 2분기 매출은 1조 32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64억 원으로 23% 늘었다. 5공장의 공정성능적격성평가(PPQ)와 초기 가동 비용,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비용이 먼저 반영됐지만 1~4공장 풀가동과 우호적인 환율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키움증권은 5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3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되더라도 약 1000억 원의 록빌 공장 매출이 반영되고 5공장의 기여도 확대되면서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록빌 공장과 5공장의 매출 기여로 생산 차질을 상쇄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고 폴리펩타이드 인수로 2027년 전망치가 높아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 수주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가 3분기 중 네덜란드에 유럽 영업소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아시아에 이어 유럽 현지에 영업 거점을 확보하면서 수주 활동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0만 원을 유지했다.

사업 확장 과정에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은 변수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2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인수하는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2%에 그쳤다며, 연결 실적에 편입되는 2027년 영업이익률이 희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만치료제 계열 약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수주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인수 후 생산 기술 개발과 인력 정비,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이익률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5만 원을 제시했다.

이연수 기자 snak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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