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강제노동' 관세, 한국 12.5%…한미 조선협력센터 출범

2026. 7. 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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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이 전 세계에 적용하고 있는 10% 관세가 오늘(24일) 만료되죠. 이를 대체할 새 관세 조치가 조금 전에 발표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등과 함께 12.5% 관세가 부과됐는데요. 방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조선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한시적으로 부과해온 10%의 글로벌 관세가 오늘 효력을 다합니다.

미국은 이 자리를 무역법 301조에 따른 강제노동 관세로 대체하는데, 오늘 각국에 적용될 최종 관세율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12.5%의 관세율이 적용돼 기존보다 부담이 2.5%포인트 늘어나게 됩니다.

여기에 미국이 별도로 조사 중인 과잉생산 관세까지 더해지면 관세율은 더 올라갈 수 있어, 정부는 지난해 합의한 15% 상한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참석했습니다.

지난 5월 한미 조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두 달 만입니다.

▶ 인터뷰 :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 "한국은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 가장 강력한 파트너입니다.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센터는 우리 예산 199억 원을 투입해 미국 조선소 컨설팅과 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양국 조선업계의 기술 교류와 투자를 이어주는 거점 역할을 맡습니다.

한미가 합의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협력 프로젝트, 일명 '마스가'의 전진기지입니다.

▶ 인터뷰 :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 "걸림돌에 부딪힌다면 상무부로 연락하십시오.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모든 규제 장벽을 치워드리겠습니다."

한국의 대미 투자 논의가 속도를 내는 만큼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관세를 적용받도록 미국을 설득하는 게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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