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익 첫 1조 돌파…삼성바이오, 5조 클럽 눈앞

박지수 기자 2026. 7. 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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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반기 영업이익이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만으로 처음 1조 원을 돌파했다. 하반기부터 미국 록빌 공장의 매출이 반영되고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5공장도 생산능력 확대(램프업)에 따라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상 첫 연 매출 5조 원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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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CDMO 사업만으로 첫 성과
美 록빌 매출 반영·5공장 램프업
매출 95%가 달러…고환율 영향도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반기 영업이익이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만으로 처음 1조 원을 돌파했다.하반기부터 미국 록빌 공장의 매출이 반영되고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5공장도 생산능력 확대(램프업)에 따라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상 첫 연 매출 5조 원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0% 늘어난 2조 5780억 원, 영업이익은 28.6% 증가한 1조 1672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인적분할하기 전 CDMO 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9074억 원)과 비교하면 28.6% 증가한 수치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 3209억 원, 영업이익 5864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올해 1~4공장이 풀가동 체제에 진입하면서 생산능력이 확대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전 공장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환율 환경도 실적을 뒷받침한 요인으로 꼽힌다. 매출의 약 95%가 달러로 발생하지만, 비용은 국내 인건비 등 원화 지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원부자재 수입 등 일부를 제외하면 원화 약세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GSK로부터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가동을 시작한 5공장 역시 통상 2년가량의 가동률 상승 과정을 거치며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지난 5월 진행된 파업의 여파로 3분기 매출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 매출(4조 5569억 원)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은 약 5조 468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증권사는 이보다 높은 실적을 예상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 매출을 5조 6870억 원으로 추정했다.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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