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남 수서까지 14분” 용인 구성역 49평 아파트가 7억대로 경매행 [부동산360]

홍승희 2026. 7. 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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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구리시와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이자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지정된 용인시 기흥구 한 역세권 아파트가 경매로 나와 눈길을 끈다. 1차 매각서 유찰된 지난해와 달리 최근 용인시 기흥구의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의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아파트의 한 118㎡(이하 전용면적) 타입 아파트는 오는 8월 14일 최저입찰가격 7억7000만원에 경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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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플랫폼시티 개발호재
규제지역 아파트 경매로 나와
[영상=이건욱 PD]
14억 호가 아파트가 7억대로 폭락! GTX 구성역 아파트 경매[땅땅!경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아파트 전경. 이건욱 PD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최근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구리시와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이자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지정된 용인시 기흥구 한 역세권 아파트가 경매로 나와 눈길을 끈다. 1차 매각서 유찰된 지난해와 달리 최근 용인시 기흥구의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의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아파트의 한 118㎡(이하 전용면적) 타입 아파트는 오는 8월 14일 최저입찰가격 7억7000만원에 경매가 진행된다.

2002년 사용승인을 받은 기흥구 마북동의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총 17개 동, 1282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다. 구축아파트지만 주차대수가 2135대에 달해서 가구별 2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경매로 나온 매물의 내부 구조도를 보면 방이 총 네 개, 화장실 2개, 주방, 거실, 그리고 드레스룸까지 갖춘 4베이 형태다. 특히 해당 집은 10층으로, 총 20층 건물에서 중층에 해당해 ‘로열층’으로 불린다. 판상형 구조로 구성돼 있으며,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남향’이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아파트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정차하는 구성역 전경. 이건욱 PD

이 아파트의 진짜 가치는 바로 ‘입지’에 있다. 왼쪽으로는 도보 5분거리에 바로 수인분당선 구성역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마북근린공원이 있다. 역세권과 녹지를 모두 갖춰 지역 인기가 높다.

특히 구성역은 GTX-A가 정차한다. 수서~동탄 구간이 본래 구성역을 그냥 지나치다가, 지난 2024년부터 정차하기 시작해 용인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더 좋아졌다. 용인 구성역에서 수서역까지는 약 14분만에 도달 가능하며, 화성 동탄역까지는 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신갈IC와 동수원IC가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매우 수월하다. 차로 5분 거리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이 위치해 있다.

또 단지 바로 옆에는 마성초·구성중·구성고가 있어 ‘초중고품아’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한 번 정착하면,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낼 수 있는 학군지다.

농협은행이 임의경매를 신청한 이번 물건은, 지난 2025년 8월 19일 감정평가액 11억원에 1차 경매가 이뤄졌지만 유찰됐다. 이에 30% 깎인 약 7억7000만원에 오는 8월 14일 2차 매각이 이뤄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용인시 기흥구의 집값이 지난해 대비 크게 오른 만큼, 이번 경매에선 치열한 눈치싸움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실제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동일평형의 집값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10억원 안팎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호가가 훌쩍 뛰더니, 가장 최근에는 12억7000만원까지 실거래가가 등록돼 1년 만에 약 2억7000만원이 뛰었다.

현재 시장 호가는 13억~14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최저입찰가격에 낙찰받는다면, 안전마진이 최소 6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인근 현장 공인중개사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격”이라며 “특히 경매로 나온 해당 동호수가 인근 초등학교와 도보 1분 거리라 로열동에 속한다”고 전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아파트 인근에는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 한창이다. 이건욱 PD

아파트 인근에는 대형 개발 호재도 진행 중이다. 용인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반도체 벨트다. 고소득 일자리가 창출되고, 또 그에 따른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지난 1일부터는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단지 바로 인근에 경기도와 용인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약 83만 평 규모의 ‘용인 플랫폼시티’가 조성 중이다. 첨단 산업과 상업, 문화, 교통 허브가 결합된 복합 신도시가 완성되면 이 단지는 강력한 직주근접 배후 주거지로 몸값 상승이 예측된다.

물론 아파트 경매 시 놓치지 말아야 할 확인사항도 존재한다. 연식이 20년을 넘어선 만큼 내부 인테리어 상태에 따라 수천만 원의 리모델링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시세 대비 최저가가 낮게 떨어진 물건일수록 권리분석을 더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 해당 물건은 권리분석상의 하자 및 매각 후 인수사항은 없지만, 강제 집행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구성역 인근의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번 경매에선 높은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보이나”면서도 “다만 최근 인기가 높은 국민평형 84㎡ 평수가 아니라, 환금성이 낮은 대형 평형이라 입찰가율이 (감정평가액의) 100% 이상을 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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