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 관세 발표 임박…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
[앵커]
미국이 전 세계에 적용하고 있는 10% 관세가 현지시간으로 24일 만료되는 가운데 이를 대체할 새로운 관세조치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미 양국은 미국에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을 열었는데요.
관세 문제의 지렛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미국 워싱턴DC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잠시 후 새로운 관세 조치를 발표합니다.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관세 관련 공식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캐롤라인 래빗 / 백악관 대변인> "우리의 훌륭한 무역대표인 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가 아주 곧 그와 관련해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오늘 늦게 발표가 있을 것이고…"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하자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10%의 이른바 글로벌 관세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는 최장 150일 간만 부과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시간으로 내일, 그러니까 24일 만료됩니다.
이에 미국무역대표부, USTR은 무역법 301조에 기반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과잉생산'과 '강제노동'을 이유로 각국을 조사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중국, 일본과 함께 12.5%의 관세율 적용대상으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미국이 과잉생산을 이유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USTR은 우리나라 등을 대상으로 과잉생산 관련 조사도 진행했는데, 이를 이유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한미가 지난해 합의한 15% 관세 상한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이미 미국에 3천500억 달러, 우리 돈 518조원 규모의 대미투자를 약정한 만큼 관세율이 15%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앞서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지난달 초 한미 무역합의상의 관세 상한선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정부도 관세 상한선 15%를 사수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도 총력 대응에 나섰는데, 새로운 관세 조치 발표에 앞서서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요?
[기자]
네, 한미 조선협력프로젝트인 'MASGA'의 전진기지라고 할 수 있는 조선협력센터가 이곳 워싱턴DC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산업통상부와 미국 상무부가 '한미 조선협력 파트너십 이니셔티브'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지 2개월 만입니다.
오늘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강경화 주미한국대사와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 등 양국 정부와 의회, 기업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센터는 한국 정부의 예산지원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소 생산성 컨설팅과 인력양성 사업 등 프로그램을 운용하게 되는데요.
김정관 장관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한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기술 공유를 지원하며, 수천 명의 숙련 노동자를 양성할 것입니다. 또 한국의 세계적인 조선 기술이 이곳 미국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실질적인 선박 생산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러트닉 장관 발언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미국에게 진짜 중요한 것은, 미국 내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것에 대해 말만 하거나 회의만 열 것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 땅에서 배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러트닉 장관은 "생산에 걸림돌이 되는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개소식에서는 'MASGA' 프로젝트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공급망 협력을 포함한 모두 15건의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에서 정부가 상호 관세를 낮추기 위한 지렛대로 제시한 카드였던 만큼, 이번 개소식 출범이 미국 정부가 부과할 새로운 관세 조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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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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