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김도연 기자 2026. 7. 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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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사랑’ 스틸 컷
이창동 감독(72)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9월 개최되는 제83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로써 지난해 박찬욱 감독(63)의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한국 영화가 2년 연속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됐다.

이창동 감독이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2002년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이 감독은 설경구 주연의 ‘오아시스’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호프’ 나홍진 감독, 이창동 감독 GV
‘가능한 사랑’은 이 감독이 ‘버닝’(2018년)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해고된 남자와 그의 아내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여자 감독과 그의 남편을 만나며 서로 다른 삶과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는 프랑스 칸영화제, 독일 베를린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김기덕 감독(1960~2020)의 ‘피에타’가 2012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어쩔수가없다’는 13년 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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