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 與차기당대표 빅3로 압축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6. 7.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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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예비경선 결과 발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본선행
金 "檢개혁 문제 마무리할때"
鄭 "DJ·盧·文 정신 계승할것"
宋은 "당청 불협화음 없애야"
신천지 개입설 놓고 공방 예고
최고위원 후보도 8인 추려져
더불어민주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왼쪽부터)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신천지 경선 개입' 논란 등으로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의 본경선 진출이 확정됐다. 최고위원 후보자 8명 중 친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 후보가 대거 진출하면서 계파 갈등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본선 당대표 최종 후보로는 5명 가운데 김민석·정청래·송영길 3명이 결정됐다. 최고위원은 14명 중 친청계인 이성윤·한민수·최민희 후보, 친명계인 박선원·김용·서미화·임미애 후보 및 친송계 김영호 후보 총 8명으로 압축됐다.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재선 고민정 의원과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한 30대인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번 예비경선에는 중앙위원급 선거인단 투표자 439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88.38%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155만3820명 중 투표자 수는 58만1484명, 투표율은 37.42%다. 총 선거인단 155만4259명 중 투표자는 58만1872명, 총 투표율은 37.44%다. 당 규정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김민석 후보는 친명계 의원들 지지를 받고 있다. 기호 1번으로 가장 먼저 소감을 발표한 김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진지하게 본경선에 임하겠다"며 "초반 전당대회를 시작하는 제 입장은 내일 별도의 자리에서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김 후보가 거론하면서 떠오른 신천지 당내 경선 개입 등에 대한 언급을 추후에 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어 "한 가지만 당 지도부에 말하겠다. 전당대회가 본격 시작되기 때문에 검찰개혁 문제를 마무리할 때"라고 당부하며 짧게 소감을 마쳤다.

직전 당대표를 지낸 정청래 후보는 개혁을 앞세워 강성 당원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대회의실을 찾은 지지자들의 연호와 박수 속에서 단상에 오른 그는 "김대중 정신, 노무현 정신, 문재인 정신, 이재명 정부를 계승하겠다"며 "1인 1표 당원주권주의를 흔들려는 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해 1인 1표를 반드시 사수하고 당원주권정당의 길로 나아가겠다. 정청래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허위 조작 정보, 가짜뉴스 유포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저에 대한 공격을 넘어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해당 행위는 결단코 용서치 않고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단호하게 응징하고 심판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경고했다. 최근 정 후보를 향하고 있는 신천지 당내 개입 논란에 대해 반박한 셈이다.

발표를 마친 뒤 정 후보는 이성윤·최민희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송영길 두 후보께 클린 선거운동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별다른 말 없이 대회의실을 떠났다.

마지막으로 연설한 송영길 후보는 과거 당대표를 지낸 6선 의원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출신이다. 그는 "저 송영길,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사선을 넘어서는 동지로 살아왔다"며 "더 이상 당청 간 불협화음이 들리지 않도록 일체가 된 동지로 머리를 맞대고 당청이 하나 돼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자들은 이후 전국을 돌며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투표 방식은 투표자가 당대표 후보를 1~3순위까지 선택하는 선호투표제로 이뤄진다. 최고위원 후보는 1인 1표, 2인 연기명으로 진행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개입설'에 대해 수사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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