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스레드에 올공 시위대 공개 지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2026. 7.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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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최시원. 최시원 스레드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최시원이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글을 올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등지에서 진행 중인 시위와 시위대를 공개 지지했다.

최시원은 지난 22일 스레드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6·3 지방선거 당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는 시위대의 무단 점거 및 장소 봉쇄 사태가 장기화했다. 최시원은 빗속에서도 태극기를 펼치고 자리를 지킨 시위대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선거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은 여야를 막론하고 어느 한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를 위한 일입니다. 선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선거 절차는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계신 분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소중한 한 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시민들입니다. 이분들의 진심과 노력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특정한 단어나 프레임으로 재단되거나 가볍게 폄훼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른바 '올공 시위' 한 달째였던 이달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모습. 윤창원 기자


그동안 최시원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스스로 글을 올려 정치색 논란을 자초했다. 2024년 12월 3일 계엄을 주도해 대통령에서 파면된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날인 올해 2월 19일, 최시원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불가사의'(不可思議)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고 이후 '불의필망 토붕와해'(不義必亡, 土崩瓦解)라는 글을 새로 올렸다.

윤석열 재기를 바라는 세력인 '윤어게인'이자, 전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에게 '샤라웃'(찬사) 당하기도 했다. 전씨는 '불의필망'은 '의롭지 못하면 반드시 망한다', '토붕와해'는 '근본부터 뒤엉켜 도저히 어찌할 방법이 없다'라는 뜻이라며, 최시원을 두고 "너무 반갑고 용기 있는 연예인이네요. 이런 연예인이 진짜 개념 있는 연예인이죠. 진정성 있는 연예인이고 영혼이 뜨거운 연예인 아닙니까?"라고 치켜세웠다.

미국의 극우 개신교 인사 찰리 커크(Charlie Kirk)의 죽음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일도 있다. 커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지지자이자, 미국 내 극우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다. 지난해 9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총기 난사 사건 관련 질문을 받고 답변하던 중 총을 맞아 사망했다.

또한 커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권 법안 중 하나로 꼽히는 1964년 민권법 통과를 "큰 실수"라고 하는가 하면, 미셸 오바마 등 흑인 여성을 겨냥해 지능 운운하며 비하하는 '극단적 발언'에 힘입어 유명인사가 됐다.

한편, 최시원이 트위터(X)와 유튜브에 "공격적인 혐오 댓글과 극도로 모욕적인 인신공격"을 남겼다는 이유로 미국 법원에 악성 글과 댓글 작성자 정보 제공을 최근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매체 디스패치 보도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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